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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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28] - 전동조 지음What I read/소설 2011. 8. 5. 16:29
2011년 8월 4일 읽다. 이거 처음 읽게 된 지도 벌써 10년이 넘은 것 같다. 1권부터 현재의 28권까지 책장 안에 모으는 재미도 있고 그보다도 정말 재미있는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도서구매 사이트 들어가면 생각날 때마다 묵향 새 책이 나오지 않았나 검색하곤 했는데 우연히 그저께 검색했더니 딱! 새 책이 나와있는 것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주문! 어제 받자마자 씻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은 책이다.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있으니 아직 읽지 않은 분은 패스하기 바랍니다. 근데 아......................................................................................................... 정말 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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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귀의 신부 - 최가연 / 발해What I read/로맨스 2010. 10. 17. 17:53
2010. 10. 15 - 17 읽다. 아..길게 여운이 남는 책이다. 마치 신일숙 님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읽고 난 이후 느꼈던 여운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일단, 흔히 접하기 어려운 소재인 '귀(鬼)' 를 다뤘다는 점에서, 그리하여 내 상상력을 한층 더 자극시켜주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탄탄한 구성과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든 긴장감이 더욱 빛났던 책으로 가슴 시리고 절절한 그 아름답고 슬픈 사랑들이 내 마음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단단히 여며쥐고는 들었다 놓았다 하는 통에 한참은 마음이 시릴 것 같다. 죽은 이후에 이런 세상이 있고, 이렇게 살아볼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 죽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겠단 생각도 들 정도로 신기한 귀천(鬼天)의 세계를 너무도 잘 묘사했다.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