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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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48~49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6. 25. 18:37
49회에 자허가 나온다는 건 48회 마지막에 나온 [다음 이야기] 설명으로 봤으니 알았는데 그간 안 나온 갈증(무려 46회, 47회, 48회 연속으로 안 나왔죠.)을 달래기엔 너무 짧게 나왔어요. 자허의 분량은 매번 아쉽고 애타게 만들어주네요. 그래도 한 주의 마감을 짧게나마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하겠죠? 희발 공자는 공자답게 차려 입으니 예전 무길보다 훨씬 어색해보여요. 꼭 남의 옷 얻어 입은 것 마냥 부자연스러워 보이던데 자주 보다 보면 괜찮아지겠죠? * 추가: 음...자주 봐도, 적응이 안 되더이다. ㅠ.ㅠ 요 며칠 방 하나를 완전 들어엎고 싹 정리하는 중인데 오늘 드디어 몸에 이상 신호가 오네요.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속도 울렁거리는게 아주 기분이 나쁘네요. TT 다들 상쾌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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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37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5. 27. 21:13
다행히 짧지만 자허가 나와줬네요. 상의 멸망을 바라는 달기는 강자아 일당과 길은 다르지만 우연찮게 같은 일을 하게 되나봅니다. 자허에게 서백후를 지키라는 요구를 하는 걸 보면요.(부탁이라고 쓰고 싶지만 달기는 자허에게 너무 당당하네요. ㅠ.ㅠ) 서백후는 자허도 지켜주고, 강자아도 곁에서 그를 도우며 함께 상의 멸망을 도모할테니, 서백후의 목숨은 이제 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숨이 되었네요. 자허는 달기 옆에서 달기가 요구하는 거나 들어주는(심하게 말하면 잔심부름이나 하는?) 사람이 된 건 아니겠죠? 자허의 역할이나 비중이 너무 작아 보여서 제법 속상하더라고요. 자허 보는 낙으로 보는 봉신연의란 말이죠. ㅠ.ㅠ 무길이 서백후의 차남, 희발이라는 정체가 오늘 드러났군요. 무길이 천자가 될 운명이라면, 서백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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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35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5. 25. 21:22
오늘 왕후가 갔네요. ㅠ.ㅠ 죽어서라도 나라를 지키는 게 왕후의 본분이라던 참 괜찮았던 왕후가 죽었네요. 왕후의 최후가 생각보다 짧아서 눈물까진 나지 않았지만 참 가슴아픈 장면이었고 봉신연의의 이 왕후는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캐릭터일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여자 주인공, 달기보다 더 인상깊고 더 오래 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네요. 왕후의 죽음에 슬퍼하기도 전에 서백후의 등장에 입이 떡 벌어지게 놀랐네요. 마당 가득, 사람이 서있고 모두 '아버지 잘 다녀오세요' 이러더라고요. 전 맨 앞에 있는 애들만 서백후의 자식이고, 뒤에 있는 사람들은 하인들인가 했는데 모두 자식이었어요. 아들만 99명이 있다는 말에 절로 '헐' 소리가 나더라고요.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지는 걸 보니 서백후가 상왕과의 대척점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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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5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27. 21:17
출처: 직접 캡처 오늘은 제법 많이 나와서 좋았네요. 소아가 귀신족이라니요. 영은 있고 혼이 없다고 했나요? 암튼 귀신족과 구미호는 상극인가보네요.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소아가 어떤 역할을 할지, 자허와는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하네요. 달기가 죽어가는 자허에게 왜 자기냐며 묻는데 자허는 끝까지 달기의 영혼 얘기를 하는군요. 정말 그 이유가 전부일까요? 그 이유 하나면 자허의 모든 행동이 설명되는 건까요? 달기가 자허에게 자신을 외롭게 혼자 두지 말라하고 그런 이유로 자허를 살려내죠. 자허 역시 달기의 조건을 받아들이고요.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계약 관계를 넘어서 감정적인 무언가가 엮이기 시작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의 자허가 더 기대되네요!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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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4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24. 21:13
출처: 직접 캡처 드디어 옷 갈아입고 나왔네요. 이 옷이 더 예쁜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먹을 거 나눠주는 소녀를 보고 자허가 예전의 달기를 떠올리며 미소를 짓네요. 심지어 지나가는 낭자의 머리 장식을 그 착한 소녀에게 주기까지 하네요. 달기의 혼이 맛있어서?! 좋아한게 아니라 달기에게 반한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게다가 사람 죽이길 손가락 까딱하는 것보다 쉽게 생각하는 자허가 소녀의 모습과 행동을 보고 지은 사랑스런 미소는 정말 달기에게 빠졌다는게 아닐까 싶어서 속상하네요. 달기 정말 별로인데다 매력도 없는데 말이죠. 소아의 정체는 더 궁금해졌네요. 인간인데 인간이 아닌 향기가 난다니. 다음 주는 더 재밌을 것 같네요. 불금 신나게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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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3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23. 21:11
오늘도 본방사수 성공! 근데 분량이 짧아서 대사 없는 장면 캡처는 얼마 못했네. 대사 있는 부분은 후보정 처리하면 되겠지만 그러기엔 내가 너무 게으르다. ^^ 이제 슬슬 등장 인물들의 비밀이나 뒷 배경이 나오나보다. 무길의 경우, 처음 등장할 때부터 평범한 인물은 아니겠구나 싶었는데 오늘 싸우는거보니 완전 대단해 보이네. 뭔가 대단한 비밀을 갖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소아도 술에 안 취하는거 보고 강자아가 나중에 알게될 거라고 말하는거 보고 뭔가 있겠구나 싶었는데 오늘 예고편 보니 자허가 무지하게 관심을 갖는 것 같네. 인간이 아닌 듯 한데 정체가 무엇일지 상당히 궁금해진다. 오늘도 행복한 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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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2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23. 00:48
오늘도 본방사수 성공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본방사수 성공하고 나면 기분이 굉장히 뿌듯해지네. 덕후가 되고 보니 참 극성스럽게, 집요하게 파고든다는 느낌이 든다. 요즘 딱히 다른 데 마음 쓸 곳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뭐, 어떠하랴. 공허한 마음, 이런 것으로라도 달랠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겠지. 달기는 갈수록 악독해지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지만 점점 공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나쁜 짓을 저지른다. 마치 태생부터가 악녀이고 요괴인 것처럼 참 못되고 못나게 군다. 과연 하늘에 있는 부모는 이런 달기의 모습을 달가워 할까. 달기가 태자를 이용해 왕후에게 항복 선언을 받아내는 부분에선 절로 왕후 편을 들고 싶더라. 왕후가 너무 무섭다고 하는 장면이 마구 공감이 되기도 했고. 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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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1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21. 21:15
새삼 느끼는 건데, 등륜은 입술이 도톰한 게 참 매력적인 것 같다. 딱, 키스하고 싶어지는 그런 입술같단 말이지. 눈매도 흔하지 않고 개성있고. 보면 볼수록 눈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허가 달기의 뺨을 때리니 더 세게 때려달라는 달기는 살짝 소름끼치기도 했다. 통쾌하게 지략을 써서 복수하기 보단 평면적인 중상모략을 통한 달기의 복수 작전이 좀 진부하고 재미없긴 하더라. 하긴 제아무리 간단한 중상모략이더라도 멍청하면 할 수가 없으니 나름 머리를 쓴거겠지만. 게다가 자허는 달기가 복수하기 쉬운 상황을 애써 만들어 주는 것 같은데, 빨리 달기의 혼을 취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겠지? 자허는 모쪼록 달기에게 끌려다니지 않길 바란다. 마지막 사진처럼 철저하게 갑의 입장에서 달기를 대하는 쿨하고 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