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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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5편을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13. 22:05
오늘도 본방사수 성공했다. 자전거 라이딩 하고 늦게 오는 바람에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다행히 초반에 등륜 배우 등장해줘서 기분 좋았다. 천계의 자아 신선은 개그 담당인가보다. 얼렁뚱땅하고 순수한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 구미호 자허 다음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가 되었으니. 신선이나 되는 존재가 무길 - 힘이 장사 같은 사람 - 때문에 양전을 못죽이겠다며 꽁지빠지게 도망가는 모습은 제법 웃기더라. 저 모습 어디가 천계의 고귀한 신선의 모습인지, 참 정감가는 캐릭터 같다. 메인 남주는 분명 양전일텐데, 이상하게 양전에겐 감정이입이 안 된다. 양전이 멋있게 느껴지지도 않고, 초반부터 아직까지 느끼하기만 하네. 물론 자허 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그래도 메인 캐릭터들에게 애정을 가져야 봉신연의 자체를 즐기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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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4편을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13. 20:15
2020년 4월 10일 보다. 오... 이날은 처음으로 봉신연의가 그래도 좀 볼만하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날이다. 일단 당장은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고, 이야기도 제법 매끄럽게 흘러갔기 때문이다. 달기가 상왕에게 가기로 하고 갈 준비를 하는 동안, 소 부인이 남편 소호 제후에게 가서 뭔가 비장한 표정으로 결심했냐 물을 때. 그리고 떠나는 달기에게 소호 제후의 부하가 상자를 주면서 이를 상왕에게 바치면 상왕이 기주 백성을 용서해 줄거라고 말할 때. 비극을 담담하게 보여주어 더욱 슬퍼보였던 장면이었다. 특히 달기에게 상자를 건네줄 때의 장면에선 4화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 장면을 볼 때 정말 울컥하더라. 그게 뭔지 알 것 같았으니까. 떠나려는 달기가 부모님을 보고 가려하자, 차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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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3편을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10. 14:51
3편에는 아쉽게도 등륜의 구미호 자허가 등장하지 않았다. 주 이야기는 양전과 달기가 서로 사랑한다는 걸 소부인이 알아채고 양전에게 독약을 먹이고 원래 버려져있던 곳에 갖다 버리는 이야기가 하나요. 상왕의 생일 연회에 소제후가 다른 제후들처럼 뇌물성 공물을 바치지 않고 국책이라는 나라와 백성을 위한 직언책을 올리자 대노한 상왕이 소제후의 가장 소중한 보물, 그의 딸 달기를 내놓으라 명한다. 이에 소제후는 상왕을 군주로 섬기지 않겠다 맹세하고 전투 준비에 나서는 이야기가 둘이다. 이 작품, 무척 중국에서 반응도 좋았고 재밌기로 소문난 작품이라던데 왜 이렇게 내 눈엔 허술한 플롯만 눈에 띄는지 모르겠다. 순전히 등륜에 대한 팬심만 아니면 벌써 접었을 드라마다. 아직 3편만 봤으니 본격적으로 재미를 논하기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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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봉신연의 1편을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7. 21:28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봉신연의가 시작되었다. 등륜이 안 나오는 회차도 있다길래 1회부터 나오는 건 기대도 안 했는데 1회부터 멋지게 등장해주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등륜이 등장하자마자 입이 절로 떡 벌어지더라. 너무 근사해서. 역시 등륜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어쩜 이렇게 능청맞고 능글거리는 구미호 자허 연기를 잘 하는지 모르겠다. 향밀의 욱봉과는 또 다른 느낌이어서 신선하네. 근데 소부인이 양장군의 아이를 받아들이는 장면은 좀 뜬금없더라. 집안에 재앙을 가져올거라며 강력하게 반대할 때는 언제고, 애기 눈빛을 보자마자 내가 저 아이의 어머니라는 걸 느꼈다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겠다는 장면이었는데 좀 많이 뜬금없었다. 아니 이 아줌마가 갑자기 애한테 세뇌라도 당했나 싶을 만큼. 물론 나만 그렇게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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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륜] - 향밀침침신여상 재탕하면서...2020.04.03What I love/등륜(Deng Lun) 2020. 4. 3. 03:38
지금 시각 새벽 3시 31분. 지금 이 시간까지 향밀 재탕하다가 이제 자야겠다. 자기전에 향밀 보고 애틋한 마음을 끄적이고 싶어서 들렀다. 이번 주 월요일에 시작해서 44편까지 봤네. 퇴근하고 저녁 먹고 잘 때까지 계속 향밀만 본 것 같다. 이제 막 욱봉이 죽고, 금멱이 욱봉 때문에 죽을 듯 괴로워하는 부분까지 봤다. 욱봉 죽는 장면은 두번째 보는 거지만 여전히 너무 가슴 아프네. 요원군 죽는 걸 보고 온 몸이 분노로 하얗게 불타서 윤옥과 한 판 붙으려는 모습은 정말 너무 멋있더라. 분명 무척이나 슬픈 장면인데 왜 이렇게 이 장면에서 등륜이 유독 멋있게 보이는지...... 문득 등륜은 파란 눈도 잘 어울리겠다 싶은 생각도 든다. 하긴 뭔들 안 멋있어 보이겠냐만...... :) 금멱이 운단을 토해낸 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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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밀침침신여상] - 전선What I read/로맨스 2020. 4. 2. 19:05
2020년 2월 어느 날 읽다. 이 작품은 중국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의 원작 소설이 되겠다.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드라마와 원작의 재미를 굳이 따져보자면, 이 작품은 거의 드라마와 재미가 비등비등하다. 드라마에선 내 사랑 욱봉(등륜)을 마음껏 눈으로 볼 수 있어 좋고, 책에선 좀 더 디테일한 묘사나 드라마에서 빠진 부분을 보완해주는 재미가 있어서 좋고. 가장 크게 달랐던 부분 중 기억나는 부분은 욱봉이 마존이 되고, 금멱이 욱봉의 처소에 몰래 들었을 때 욱봉이 잠결에 물을 찾는 장면이다. 드라마에선 물을 찾던 욱봉과 금멱이 키스하다가 이내 욱봉이 '수화'를 찾는 걸 알고 금멱이 뛰쳐나가는 걸로 나오지만, 책에서는 좀 다르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이 장면만큼은 책이 훨씬 더 좋았다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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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륜] 락앤락 굿즈, 드디어 내손에 들어오다!What I love/등륜(Deng Lun) 2020. 3. 31. 14:55
'어덕행덕' 이라 했던가. 어차피 덕질할거면 행복하게 덕질하라던가. 이 굿즈 세트를 보고 있으니 절로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 텀블러 + 블루투스 스피커는 자전거 탈 때 자전거에 달아서 라이딩할 때 음악을 듣고 물을 마시는 용도로 쓰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음질은, 그냥 딱 굿즈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BOSE 스피커 특유의 고유한 음질을 좋아하는 내 입장에선, 그냥 딱 편하게 라이딩할 때 들으면 좋겠다 싶다. 라이딩할 때 BOSE를 들고 나가긴 부담스러우니까. 그래도 스피커를 켤 때 륜의 목소리가 나오는 건 참 좋네. 이거 들으려고 이걸 산 것 같잖아. 푸하하! 다이어리는 아까워서 못 쓸 것 같아서 잘 모셔둬야 할 것 같고. 박스랑 나머지도 잘 보관해야겠다. 등륜! 한국 내한 한 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