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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이 우는 소리(E-Book)] - 춈춈What I read/로맨스 2016. 9. 12. 18:23
2016년 9월 어느 날 ~ 9월 11일 읽다. 이 작가는 소재가 재미있는 작가이다.이번에는 '악마'를 소재로 하길래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결론은 안타까웠다는 것.재미있는 소재를 썼으면 그 소재의 흥미를 더 끌어낼 수 있었을텐데 소재는 그저 양념이고, 사랑 놀음이 전부더라.사랑 놀음이 양념이고 소재의 이야기가 묵직하게 잡혀 있었더라면 이 작품은 제법 괜찮은 작품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작가의 소재는 늘 참신했다.근데 그 소재는 늘 양념에 머물러서 찾아 읽게 되지만 점점 흥미를 잃게 되는 것 같다.지금까지와는 달리 다음 작품이 그다지 기다려 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야근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 납치를 당해 죽을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절대절명의 순간, 여주 채윤은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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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오아시스] - 나자혜What I read/로맨스 2016. 8. 24. 12:53
2016년 8월 어느 날 ~ 8월 24일 읽다. 와~겨우 읽었다.정말 진도가 안 나가서 도중에 그만두려고 몇 번을 고민했던가.그냥 글자만이라도 다 읽자고, 명목상이라도 다 읽고 끝내자 몇 번이고 다짐한 끝에 겨우 글자만 읽어내렸다.정말 읽기 힘든 작품이었다. 그래도 도중에 던지지 않았으니 다행인건가.도중에 포기해 버린 작품이 지금까지 두 작품이 있었지, 아마.그런데 이 작품은 왜 포기하지 않았냐고?뭔가 특별함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냐고?No.그냥 내 오기고 욕심이었던 거지.도중에 도저히 못 읽고 포기한 두 작품에 비해 특별히 나은 게 없어 보인다.다만, 좀 더 정중한 작품이었달까.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좋다'고 했다.그러나 그 평에 도저히 동의할 수가 없다.취향차이라 해도 좋고, 어떤 이유를 붙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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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프] - 주성우What I read/로맨스 2016. 8. 11. 15:59
2016년 8월 10일 읽음 전생에 어떤 착한 일을 해야 자신이 좋아하던 스타와 만나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정말 꿈만 같은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여주, 선문정, 그녀는 '오버플로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라는 카페의 매니저.오버플로라는 걸출한 영국 밴드가 해체된 뒤 그들의 컴백을 기다리는 카페. 카페 정모에서 사사건건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던 '앤'이라는 필명의 신입회원이 오기를 벼르고 있는 중.그러다 오버플로의 '이안'이라는 기타리스트가 근처에 떴다는 사실을 알고 보러 뛰쳐나갔다 카페 정모에 돌아와 보니 거기엔 '떡'하니 이안이 와 있더라는.그리고 그 이안이 '앤'이라는 필명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도.그렇게 이안과 문정이 만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안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머리 속에 그려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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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잔 향신료 두 스푼(E-Book)] - KENWhat I read/로맨스 2016. 8. 11. 14:45
2016년 8월 10일 읽음 내가 자주 다니는 카페에 이 작품에 대한 리뷰가 올라왔더랬다.리뷰를 보니 너무 읽어보고 싶어지는 게 아닌가.그래서 당장 결제하고 읽기 시작한 작품이다. 결론은 '2% 부족한데 꽤 재미는 있었다'가 되겠다. 2% 부족한 이유는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 이후의 이야기가 거의 없어서이다.물론 그 전까지는 아주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쫄깃하게 진행된다.그래서 개인지로 나온 걸로 알고 있는 이 작품을 E-Book이 아닌 종이책 형태의 개인지로도 꼭 구해서 소장해야겠단 생각이 들 만큼.그러나 2% 부족한 부분 때문에 매물도 잘 없는데다 비쌀 거라 생각되는 개인지 구하는 건 포기하기로 했다. 여주인공 젠제로 아니체 16세.남주인공 테메릭 휀넬 39세어마어마한 나이차인데다가 실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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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의 침실] - 정찬연What I read/로맨스 2016. 7. 25. 18:21
2016년 7월 21일 ~ 25일 읽다. 이 작가의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이군.책을 다 읽은 지금의 기분은, '음. 이 정도면 괜찮네.' 정도 되겠다. 중세 + 판타지 + 로맨스중세도 좋아하고, 판타지도 좋아하는데 거기다 로맨스까지라니!이 책은 장르만으로도 다른 책들보다 먼저 읽고 싶게 만든 매력이 있었다, 적어도 내겐.십자군 이야기나 교황, 교회, 영주, 마녀 등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줄 소재도 많고.무엇보다 뻔하면서 뻔하지 않고, 뻔뻔하면서도 순수한 힐데가르트(여주)의 매력이 돋보였다.작은 마을의 요새 같은 탑에 사는 이름 모를 영주였던 에리히(남주)도 괜찮았고.에리히는 좀 더 무언가 비밀이 있을 것 같았는데, 그렇진 않았고.그래서 살짝 아쉽긴 했으나, 에리히는 딱 저 정도가 적당한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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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신부님(E-Book] - 춈춈What I read/로맨스 2016. 7. 11. 15:06
2016년 7월 어느 날 읽다. 춈춈 작품은 이로써 세 번째군.이 작품은 나름 판타지다.요괴가 나오니까.배경이 현대, 한국이고.(살짝 매력 떨어지는...) 이 작가 나름의 저질스런 특징은 여전히 계속 되고.그 와중에 이야기는 그럭저럭 읽힌다.마지막 부분의 상상력은 제법 괜찮았고. 읽다가 한참 버려둔 뒤, 다시 마저 읽은 케이스라 그런가.크게 기억에 남는 것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을 만큼의 감상도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다.그냥 읽을 만했고, 여전히 저질스러웠다는 것 정도가 남는다. 남주는 요괴의 우두머리, 이호.(검은 여우)여주는 저주에 걸린 남주에게 신부로 바쳐진 해인.이호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지닌 신부가 여주 되겠다.왜 저주에 걸렸는지, 저주는 어떻게 푸는지, 저주를 풀면 어떻게 되는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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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E-book)] - 몬스터 블루What I read/로맨스 2016. 6. 13. 15:29
2016년 6월 어느 날 읽다. 사제물 + 연하이 두 가지 키워드가 합쳐지면 어떤 느낌이 날까 내심 궁금했더랬다.이 두 가지 키워드는 따로따로 놓고 보면 좋아하는 키워드인데, 합쳐지면 시너지가 날지, 망작으로 변할지.결과는 나름 괜찮았다 정도 되겠다.아니,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았다 정도면 의외로 괜찮았던거겠지. 물론, 굉장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설정도 있었고, 공감하지 못할 부분도 많았고.반복되는 서술이나 표현, 느낌도 많았고.따지고 들자면 단점이 많을 수 있는 작품이긴 한데, 그래도 전반적인 느낌은 뭐 나름 괜찮네는 되겠다.작가가 현학적인 표현을 골라 쓰려고 노력한건지, 아니면 원래 표현이 클래시컬한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로맨스 작가들과는 사뭇 다른 표현들이 좀 신선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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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교님(E-book)] - 춈춈What I read/로맨스 2016. 6. 13. 15:13
2016년 6월의 어느 날 읽다. 춈춈 작가의 작품은 이것이 두 번째.이번 작품은 지난 번 작품보단 좀 더 낫다고 생각이 든다.그렇지만 와~ 좋다~ 최고다~ 뭐 이런 건 아니고.여전히 남주의 거칠 것 없는 대사는 거슬릴 뿐이고.날 것의 아름다움이 아닌 거친 저질스러움이랄까.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 부분은 계속 적응되지 않는 걸로 보아 내 취향이 이 쪽이 아닌게지.그러나 이야기적 측면으론 단순하고 모난 데 없이 뭐 이 정도면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그리 길지도 않고 짧고 굵게 쓰는 게 특기인 듯 보이기도 하고. 유도학과 조교인 여주 최해연.그녀보다 세 살 연하인 유도 스타 남주 강진하.여주는 남자에게 데인 경험 때문에 연애 뭐 이런 쪽은 젬병이고.남주는 역시나 로맨스 소설 답게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