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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성공시대 - 박화영 편을 보다.
    Touching Story 2013. 12. 5. 17:17

    무슨 바람이 불어선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연히 들른 카페의 누군가가

    자신은 이 사람의 이야기를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추천한다는 거였다.

    자신도 보고 또 보고 여러번 봤다면서.

    그래서 궁금해졌다.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박화영.

    INCOCO(Innovative Cosmetic Concept)이라는

    글로벌 화장품 회사의 대표.

    손톱에 간편하게 붙이는 매니큐어 필름을 발명해 연간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회사.


    성악가의 길을 가고자 뉴욕으로 떠났지만

    결국 성악가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삶의 길을 찾아나선 그.

    안 해본 일이 없다는 그는 어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쥐똥을 주으면서 정말 모든 것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다.

    한 때 재미한인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고 유명했던

    '손톱관리실'을 우연찮게 방문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여성들이 매니큐어를 바르고 한참을 꼼짝도 못하고 말리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걸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화학자도, 공학자도, 기술자도 아니었던 그는

    화학 공부부터 기계를 만드는 것까지 모두 혼자서 해내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하는 꼴이었지만

    가진 것 없는 그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주위에서 그의 도전을 비웃고 비아냥 거릴 때

    그는 그 도전을 하루하루 즐기며 그 일에 몰두했다고 한다.

    물론 자금도 뭐도 없었기 때문에 여러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었지만.

    결국 그는 해냈고, 지금의 자리에 이른 것이다.

    이거다 싶어서 즉시 실행에 옮겼고,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해낸 덕분에.


    가진 것 하나 없는 사람이 확고한 목표와 열정 하나 만으로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또 얼마나 많은 실패가 뒤따랐겠는가.

    당연히 많은 실패가 있을 거라 예상하고 일을 시작했다며 담담하게 말하는 그에게서

    담담함을 넘어서 우직한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느껴졌다.

    그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세상에 내보일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도전하며 시간을 견뎌내고, 만들어 왔다는 것 아닌가.

    이런 사람이라면 뭘 만들어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그가 추구한 가치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category의 창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하는 일이 가진 가치는 무엇인지,

    나는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할지, 그리고 추구하고 싶은지.

    아직은 명확하게 떠오르는 그 무엇이 없다.

    이 화두는 계속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정말 존경스러운 사람을 만났고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좋은 선물을 만난 기분이다.

    그가 던진 화두에 대한 답을 찾고 그를 향해 나아가는 행동이 수반될 때

    진정으로 좋은 선물이었구나, 라고 말할 수 있겠지.


    " 남들은 제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고 하지만,

    저는 파란만장 하지 않았어요.

    제 인생은 매순간이 축제였어요.

    다시는 올 수 없는, 나의 지문들이 찍혀 있는 나의 시간들이잖아요.

    인생의 최고의 순간은 지금이에요, 지금."

    - 박화영, INCOCO 대표 -


    이 이야기는 유투브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동영상을 무려 10개의 에피소드로 잘라놓아

    한 번에 다 볼 수 없다는 것이 작은 흠이긴 하지만.

    KBS 홈페이지에서도 '저화질'의 영상은 무료로 볼 수 있다.

    에피소드에 대한 줄거리도 여기서 볼 수 있고.

    (제 93편 화장품 산업에 돌풍을 일으킨 성악가, 박희영)


    쉽게 찾아가 볼 수 있게 유투브 각 편의 링크를 걸어두며 마친다.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을 때 나 역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1편: http://youtu.be/16SeIZE_IXw


    2편: http://youtu.be/tZs_eXDIFxA


    3편: http://youtu.be/6oRU7dElffs


    4편: http://youtu.be/6vhmoqQGLzw


    5편: http://youtu.be/4M9x_r6pnCE


    6편: http://youtu.be/qQD22_9ZrrE


    7편: http://youtu.be/EQcrhEX8ox0


    8편: http://youtu.be/OJGteQ61Icw


    9편: http://youtu.be/R3Nqu1CfeKQ


    10편: http://youtu.be/jmDupxXU8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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