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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세기를 넘나든 조선의 사랑 - 권현정/현문미디어What I read/역사, 교양 2010. 9. 21. 21:02
2010. 09.20-21 읽다
조선 시대에는 어떤 사랑들을 했을까 궁금해서 집어든 책이었다.
기록을 중심으로 약간의 픽션을 섞어 구성한 내용이라 그런지
각각의 러브스토리들이 속 이야기가 더 궁금할 정도로 짧았다.
여러 개의 사랑을 나열하는 것도 여러 종류의 사랑을 알 수 있어 좋겠지만
차라리 한 가지의 사랑 얘기에 더 파고들어 완벽한 이야기를 그려내 주었음 어땠을까
생각해 보게 만든 책이었다.
남성본위의 제도와 사회 아래에서 여성들도 엄연히 숨 쉬고 살아가는 존재였으며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을 것이고, 그 누구보다 강렬한 사랑도 할 수 있었던 존재였으리라.
강렬한 임팩트를 주진 못했지만, 작은 여운들은 잔향을 남기며
오랫동안 내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 같단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사랑이라...
영원히 끝나지 않을 이야기이다.'What I read > 역사, 교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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