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미디어
-
[낙원의 이론] - 정선우What I read/로맨스 2019. 9. 18. 17:34
2019년 9월 7일 ~ 10일 읽음. 와! 최고다! 재미있다는 입소문과, 이 책의 시놉시스만 보고 지른 작품인데, 안 샀으면 어쩔 뻔 했나. 유사한 부분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이 책을 읽는 동안 장르가 BL이라는 것에 묶여 있어 안타까울 뿐, 작품성으로 봤을 때 가히 최고라고 생각하는 작품, 아포칼립스가 떠오르더라. 이 작품은 두고두고 다시 꺼내서 읽어볼 것 같은 작품이다. 그리고,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이 나온다면 바로 구매해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필력도 상당했다.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상상 속의 세계를 이토록 현실감 있게 구현해냈다는 것에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본받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고. 그리고 캐릭터들도 하나하나 살아 있다. 어쩜 이렇게 각 캐릭터들이 매력적일 수 ..
-
[월성연화] - 이서정What I read/로맨스 2012. 12. 24. 00:35
2012년 12월 21일 - 23일 읽다. 참 잘 만들어진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이 작가, 처음 접한 작가인데, 참 글 잘 쓴다는 생각이 든다.이 작가의 다른 작품이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르지만한 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작가의 글 솜씨에 반했다. 신라가 계림이라 불리던 아주 오래전 이야기다.내물마립간(왕)의 아들이자 태자인 눌지는 어린 시절부터아버지의 혹독한 훈육 아래 철저히 왕제로 키워진다.고구려의 세력이 강성하던 시기여서,계림은 고구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시기였고그런 고구려에 질자(인질)를 보내야 할 형편이었다.내물마립간은 아들인 눌지가 아닌, '실성'을 질자로 대신 보냈다.'실성'은 그 능력으로 태자의 지위를 노리고 있었고차기 마립간을 넘보고 있던 야심 많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