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럿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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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와 까마귀] - 이상원What I read/로맨스 2016. 3. 3. 11:32
2016년 2월의 어느 날 읽기 시작해서 3월 2일 읽기를 포기하다. 처음 읽을 때는 여주가 너무 거지 같아도, 남주가 미친 놈 같아도 이거 좀 웃긴가? 이렇게 긴가민가하면서 읽었더랬다.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웃긴게 아니었고, 계속 반복되는 패턴도 정말 참을 수 없을만큼 지겹더라.질질 거지같이 끌려다니는 여주도 이해할 수 없고, 막돼먹은 남주도 당최 곱게 봐줄 수가 없더라.여주는 무뇌아인가 싶기도 했다는. 이 책 재미있다고 입소문은 자자했는데 구하기 어려웠던 절판본이었다.지금은 다시 재판된 걸로 알고 있긴 한데, 내가 구할 당시에만해도 이거 구하느라 노력 좀 했다.근데 그 노력이 정말 무색해지더라.로맨스 장르는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덜컥 구입해 보면 큰 일 난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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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린] - 가선What I read/로맨스 2012. 11. 1. 21:16
2012년 10월의 어느날 - 11월 1일 읽다. 2권짜리 책이고, 읽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책이었다.근데 다 읽어내는데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내용이 완전히 재미없는 것은 아닌데,평소라면 이런 얘기 정말 좋아했을텐데최근 내 심경이 이런 얘기가 별로였나보다.나중에 재탕하면 또 다른 면을 발견할지도... 1권은 주로 주인공들의 주변 이야기로 채워져있다.여주는 어떤 배경이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남주는 어떤 배경이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남주와 여주의 로맨스는 1권 후반에나 되어야 나온다.그래서 지루했던 걸까?아니면 이전에 읽었던 책, [당신에게 끌려서 어쩌죠]가너무나 달콤하고 설레이고, 여운이 길어서정작 청린에는 쉽게 몰입할 수가 없었던 걸까? 수나라 건국 전 왕조의 공주였던 어미가수 황제에게 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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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애] - 김경미What I read/로맨스 2011. 12. 17. 21:22
2011년 12월 15일 - 17일 읽다. 철혈세가라 불리우는 단리세가를 이끄는 무후, 단리아사. 그녀는 친우에게 암습을 당하게 되고, 중독까지 되어 절벽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그녀가 팔목에 차고 있던 은린환이 은린환이 태어난 세계로, 그리고 그 은린환, 라샤하닐의 짝인 레샤하닐의 세계와 그 레샤하닐의 주인에게로 그녀를 이끌게 된다. 레샤하닐의 주인이자, 한 나라의 황제, 아잔티스. 그와 그녀는 푸른 달의 숲에서 조우하게 되고 그 둘은 서로의 운명에 강하게 이끌리게 된다. 연약하지 않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여주도 좋고 거칠 것 없이 강하고 한 여자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남주도 참 멋진 책이다. 블루드래곤이자, 아잔티스를 수호하는 혼 나이젤. 나이젤의 모습을 보면 결코 드래곤 같지 않아보인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