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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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 이새인What I read/로맨스 2011. 8. 31. 01:42
2011년 8월 29일 - 31일 읽다. 형만한 아우는 없다고 했지. 그리고 늘 속편은 재미가 없기도 했다. 그런데 이 꽃무릇!!!!!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이야기의 속편, 또는 2부라고 알고 있었고 큰 기대를 갖지 않고 그저 이새인 작가의 필력에 또 한 번 놀랄 수 있게 되길 소망하며 무심코 집어든 책이었다. 하! 근데 그런 내 생각을 비웃듯, 이 책, 정말 강렬한 여운과 감상을 심어주었고 며칠 간, 아니 아~주 오랜 시간 이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 잠못 이루게 될 밤들이 두려워 지게 만든 책이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감정 표현에 당당하고 솔직한 여주인공, 위여원. 그녀는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이야기의 두 주인공인 상화와 호연의 딸이다. 순진하고 청아하면서도 당돌하기까지 한 그녀를 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