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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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 - 이정운What I read/로맨스 2012. 11. 4. 15:51
2012년 11월 3일 - 4일 읽다. 판타지도 좋고, 로맨스도 좋고.판타지와 로맨스가 함께 한다면 더더욱 좋고.그래서 판타지 로맨스를 좋아한다.이 작품은 굳이 장르를 세분하자면 판타지 로맨스에 해당할 것이다.워낙 유명한 작품이어서 기대를 많이 가졌다가별 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얼마전에 읽은 청린이 떠올랐다.그래서 기라는 워낙 유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기대를 가뿐히 접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제법 두꺼운 책의 두께에도 불구하고술술 읽히기 시작하더니, 어느 새 끝을 보게 되었다.다 읽은 지금은 괜찮은 작품 하나 건졌구나 싶다.여기저기 남발하듯 펼쳐놓은 진한 로맨스는 없을 지 몰라도그런 것 없이도 충분히 몰입하고 주인공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내가 읽은 최고의 작품 목록에연록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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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 - 이정운What I read/로맨스 2011. 11. 2. 00:00
2011년 10월 30일, 11월 1일 읽다. 역사 로맨스 소설. 남주는 절륜한 무공을 지닌 최고의 사내이자 황제인 시무제, 건. 여주는 강왕의 적녀이자, 그런 황제의 비인 황후 연비파. 이야기는 여주가 예지몽을 꾸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예지몽의 내용인즉슨, 여주의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이 역모로 참수당해 연회장 쟁반에 놓여있고 황후인 자신은 보름을 감옥에 갇혀서 온갖 고문을 받다가 마지막 날 끌려 나와서 사약을 받고 죽는다는 예지몽. 그녀의 예지몽은 단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기에 그녀를 비롯한 그녀의 가족들은 황후 간택을 피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러나 하늘이 정한 운명을 피하려는 것 자체가 결국 그 운명의 수순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알게 되고... 황제에게 제대로 된 마음자락 하나 얻지 못한 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