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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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밤(E-book)] - 시크What I read/로맨스 2014. 11. 27. 17:54
2014년 11월 어느 날 읽다. 이로써 '시크'라는 작가의 막장 이북은 다 읽게 된 것인가.그나마 이 작품, 탐욕의 밤이라는 작품이 가장 덜 막장스럽다는 느낌이 든다.물론, 그렇다고 막장이 아닌 건 아니지만. 사진 동아리 선 후배 사이인 현지환(남주)과 이희연(여주).지환에게는 오래전부터 짝사랑 해오던 같은 동아리 동기, 가율이 있고,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환의 동아리 후배, 희연. 가율은 지환에게 분명 관심이 있으면서도 지환을 늘 매몰차게 거절하고 피해 다니고, 그 자리에는 늘 희연을 대동하곤 했다.그래서 희연은 지환과 가율의 사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데.그 날도 지환이 가율에게 무언가를 애타게 말하려 했으나 가율이 매몰차게 거절하고 가버리고, 희연만 지환의 옆에 남아 그와 함께 술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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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향연(E-book)] - 시크What I read/로맨스 2014. 11. 27. 17:37
2014년 11월 어느 날 읽다. 결론부터 말하자.이 작품, 보는 내내 불편하고 기분이 편치 않았다.깡패같고 매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남주 이한과, 그런 남주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힘 없는 여주, 연화. 두 캐릭터가 모두 매력이 없다 보니, 그냥 다 읽어내는데 의의를 둔다는 생각으로 억지로 읽어내렸다.안하무인의 남주도, 반항 한 번 못하고 끌려다니는 여주도 참 개연성 없고 현실성 없더라는. 그런 남주가 짜잔 하고 멋지게 나타났고, 듬직해지고, 좀 착해졌다고 해서 예쁘게 보일리는 만무.결국 마지막 장까지 두 캐릭터는 어떠한 매력도 내게 어필하지 못한 채, 나와의 이별을 맞이했다. 줄거리도 별 것 없다.찢어지게 가난한 여주와 그녀의 엄마가 조회장네 집 별채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조회장네 일을 봐주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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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계약(E-book)] - 시크What I read/로맨스 2014. 11. 24. 15:13
2014년 11월 어느 날 읽다. 도서정가제 시행 전 뿌려대는 쿠폰들 덕에 이북도 좀 건졌더랬다.워낙 종이책을 편애하는지라, 이북은 사서 볼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일 덕분에 이북도 좀 보게 되었군.물론, 막상 들어가보니 살만한 작품들이 없더라는. 그래서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사람들이 재미있다 하더라 하는대로 담았다.이 작품도 그런 작품 중 하나. 나는 그저 그랬다.역시나 내 취향은 사람들의 일반적 취향과는 다른가 보다.게다가 소재도 막장스러워서 별로였고. 제법 부유한 집에서 자랐던 여주, 윤수연.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고, 오빠는 도박빚 때문에 급기야 동생을 팔기까지 했다.아무것도 모른 채, 오빠의 빚을 갚겠다 사인한 계약서는 사실상 노예계약서였고.그 빚 때문에 술집에 팔려온 여주는 거기서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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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달 가듯(E-book)] - 반달What I read/로맨스 2014. 11. 24. 14:55
2014년 11월 어느 날 읽다. 아무런 기대없이 읽게 된 이북. 이북으로만 나온 작품에 대한 편견도 작용했으리라. 읽고 난 지금은 제법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그렇다, 제법 괜찮았다, 이 작품. 여주는 시집오자마자 한 달 만에 남편을 여의고 자결을 강요당하고 있는 호조판서댁 며느리 류은월.남주는 은월과 어린 시절, 사찰에서 만난 후, 은월을 잊지 못하는 왕의 친동생, 연성군.밤마다 꿈에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는 처용도 아닌, 도깨비도 아닌 가면을 쓴 사내.자결하려는 순간에 자신을 대신해 칼을 맞은 가면의 사내 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연성군을 다시 만나 살기로 결심하는 그녀.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과감히 다가오며 사랑을 이야기하는 연성군.이들이 어떻게 사랑을 이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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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우] - 탐하다What I read/로맨스 2013. 11. 18. 20:43
2013년 11월 15일 ~ 17일 읽다. 와!참 강렬한 작품이다.역시 이 작가, 글 잘 쓴다. 탐하다 작가의 작품은'와우'를 시작으로 '타람 타람 타람', '앱설루트' 이렇게 읽어봤다.'와우'도 정말 멋진 작품이었고'타람 타람 타람' 역시 대단했었다.묘사나 설정, 전개가 흔하지 않아서 좋았다.물론 필력도 대단했고.'앱설루트'는 장르를 '스릴러' 뭐 이런 쪽으로 바꾼다면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로맨스라는 장르로 봐야 한다면 글쎄~ 라는 생각이 들고. 암튼, 이 작가의 전작들의 이미지가 굉장히 좋아서이번 작품도 꽤 기대를 했다.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는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더니그 호흡 그대로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채,끝까지 독자를 꽉 쥐고 몰고간다.대단하다. 손에 닿은 것의 과거나 사념을 읽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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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미쳤어요?] - 해화What I read/로맨스 2012. 11. 15. 18:53
최근 [당신에게 끌려서 어쩌죠] 라는 작품으로내게 완벽히 각인된 작가이다.그의 이북 작품이라길래, 고민없이 구해서 읽었다. 이 작가, 사제물에 뭐가 단단히 끌리나 보다.이 작품, [선생님, 미쳤어요?]도 사제물이다.다만, [당신에게 끌려서 어쩌죠]가여고생과 남 선생의 사랑이라면[선생님, 미쳤어요?]는 남고생과 여 선생의 사랑이다.무려 나이 차이가 7살이나 나는. 난 뭐 사제물도 좋고, 연상연하도 좋으니까...^^내 취향이라 할 수 있겠지.게다가 최근 작품으로 아주 호감을 지닌 작가의 작품인데. 이 작품은 다소 유치한 설정으로 시작을 한다.무엇하나 아쉬울 게 없는 모범생이자, 잘난 고등학생 남주, 한준성은새로 온 국어 선생이 낸 중간고사에서 시험을 망친다.문제를 완전 꼬아서 어렵게 낸 선생에 대한 복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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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부] - 류찬What I read/로맨스 2012. 10. 25. 14:35
류찬의 요부.류찬이 장소영 작가의 다른 이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제대로 알고 있는지는 100% 확신 못하겠고. 이 책은 종이책은 없고 E-Book만 존재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그 역시 100% 확신은 없을 뿐이고. 큰 줄거리는 이렇다.민가희라는 텐프로 중의 텐프로.소위 말하면 호스티스 계의 여왕 정도?그런 여인이 있는데 이 여인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룸살롱과 자신을 두고조동민이라는 사람과 내기를 하게 된다.룸살롱을 구하기 위해서,자신이 조동민과 같은 더러운 작자와 엮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민가희는 [리치파워]라는 상류사회 인사들만 드나들 수 있는고급 클럽의 새로운 주인, 류백훈을 유혹해야 하고그와 함께 대한자동차 창립파티에 참석해야만 하는데... 로맨스 답게 그 다음이 어떻게 될지는 빤한 전개이고.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