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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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든 꽃] - 은소로What I read/로맨스 2018. 11. 23. 14:08
2018년 11월 18일 ~ 21일 읽다. 4권짜리 책인데 생각보다 빨리 읽었다. 그만큼 흡입력이 좋다는 것이겠고, 그만큼 재미있다는 것이겠지.은소로 작가의 작품은 현재 나온 작품 모두 다 읽었다.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교룡의 주인마법사를 위한 동화이 작품, 검을 든 꽃까지... 역광만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고, 나머진 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이 작품을 다 읽자마자 이 작가의 차기작이 또 나온게 있나 없나 검색했던 걸 보면 이 작가, 정말 내 취향인가보다.작가의 상상력에 혀를 내둘렀고, 꼼꼼하고 디테일한 이야기 전개에 또 한 번 놀랬더랬다.여주, 남주의 캐릭터들도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건, 여주의 처절한 노력이었다.인내하고 스스로 죽을 만큼 노력해서 쟁취한 행복, 그녀는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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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를 위한 동화] - 은소로What I read/로맨스 2018. 10. 30. 15:48
2018년 10월 27일 ~ 28일 읽다. 이 작가의 작품은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와 '교룡의 주인'을 읽었더랬다.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의 경우는, 제법 참신했으나 내 기대에는 살짝 못 미친 작품이었다면, 교룡의 주인은 굉장히 괜찮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았다.이 작품의 제목에 들어있는 '동화'라는 단어에 살짝 기대를 내려놓고 읽기 시작했다.유치할 수도 있겠고, 너무 순수하거나 순진할 수도 있겠다는, 단어에서 유추되는 선입견을 안고 있었으니까. 결론은 로맨스는 좀 실망스럽긴 하지만, 이야기 구성이나 내용만큼은 정말 대단했다, 좋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로맨스는 정말 '동화'스러웠으니까.하지만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살포시 내려놓고 본다면 이 작품, 재미있는 작품이다.구성도 정말 탄탄하고, 상상력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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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룡의 주인] - 은소로What I read/로맨스 2017. 8. 24. 11:51
2017년 8월 어느 날 ~ 8월 23일 읽다. 전작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 라는 작품이 내게는 just so so 였지. 그래서 이 작품엔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더랬다.그러나 입소문은 대단했었기에 기대 아닌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거다. 이 작품은 그 기대 아닌 기대를 충분히 부응해줬다고 볼 수 있다.내 Best 작품의 반열에 오르기엔 살짝 모자라다. 하지만 Best에 근접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살짝 모자란 이유는?이 부분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아직 안 본 사람이나 스포를 볼 마음이 없는 사람은 이 다음부터는 패스하는 것이 좋겠다. 여울이 용이 되고, 서란이 여울의 여의주가 되고 난 이후의 이야기가 상당히 김이 새기 때문이다.뭐랄까.잔뜩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재미있게, 신나게 풍선을 불다가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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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 - 은소로What I read/로맨스 2016. 3. 15. 16:30
2016년 3월 10일 ~ 13일 읽다.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딱 하나의 단어 때문이었다.'마왕'이 책의 남자 주인공은 마왕, 세이시다. 워낙 판타지를 좋아하는데다 마왕, 마족, 정령, 뭐 이런 이족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그래서 고민없이 '마왕'이라는 단어 하나로 선뜻 구매하게 되었다. 재미?나름 재미있었다고 해야겠다.전반적으로 상상속의 세계를 묘사하는 부분이 매우 뛰어났단 생각이 들었다.전투신 같은 부분들도 제법 디테일했고.그런데 '로맨스'가 아쉬웠다.로맨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서 아쉽다 뭐 그런 것이 아니라 굳이 따지자면 로맨스 자체의 퀄리티가 아쉬웠다는 생각이 든다.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이나 빠진 후의 이야기에 긴장감이나 설레임이 없었다고 할까.그냥 너무나 당연히 '이들은 사랑하게 되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