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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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든 꽃] - 은소로What I read/로맨스 2018. 11. 23. 14:08
2018년 11월 18일 ~ 21일 읽다. 4권짜리 책인데 생각보다 빨리 읽었다. 그만큼 흡입력이 좋다는 것이겠고, 그만큼 재미있다는 것이겠지.은소로 작가의 작품은 현재 나온 작품 모두 다 읽었다.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교룡의 주인마법사를 위한 동화이 작품, 검을 든 꽃까지... 역광만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고, 나머진 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이 작품을 다 읽자마자 이 작가의 차기작이 또 나온게 있나 없나 검색했던 걸 보면 이 작가, 정말 내 취향인가보다.작가의 상상력에 혀를 내둘렀고, 꼼꼼하고 디테일한 이야기 전개에 또 한 번 놀랬더랬다.여주, 남주의 캐릭터들도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건, 여주의 처절한 노력이었다.인내하고 스스로 죽을 만큼 노력해서 쟁취한 행복, 그녀는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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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의 침실] - 정찬연What I read/로맨스 2016. 7. 25. 18:21
2016년 7월 21일 ~ 25일 읽다. 이 작가의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이군.책을 다 읽은 지금의 기분은, '음. 이 정도면 괜찮네.' 정도 되겠다. 중세 + 판타지 + 로맨스중세도 좋아하고, 판타지도 좋아하는데 거기다 로맨스까지라니!이 책은 장르만으로도 다른 책들보다 먼저 읽고 싶게 만든 매력이 있었다, 적어도 내겐.십자군 이야기나 교황, 교회, 영주, 마녀 등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줄 소재도 많고.무엇보다 뻔하면서 뻔하지 않고, 뻔뻔하면서도 순수한 힐데가르트(여주)의 매력이 돋보였다.작은 마을의 요새 같은 탑에 사는 이름 모를 영주였던 에리히(남주)도 괜찮았고.에리히는 좀 더 무언가 비밀이 있을 것 같았는데, 그렇진 않았고.그래서 살짝 아쉽긴 했으나, 에리히는 딱 저 정도가 적당한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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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궁] - 소하What I read/로맨스 2015. 4. 6. 17:28
2015년 3월의 어느 날 ~ 4월 5일 읽다. 나름 재미는 있는데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였는지, 은근히 진도가 안 나갔던 작품.이제서야 다 읽었네.이 작가는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제법 괜찮은 첫인상을 갖게 되어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운한'도 언젠간 읽게 되겠지만, 일단은 '루시아'부터 읽어봐야겠다. 대륙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살랍과 능고.살랍의 젊은 왕자인 태괄.능고의 젊은 왕자인 여환.초원의 지배자 각의 유일한 후계자, 호련.여환과의 혼례를 앞두고 있는 호련은 어떻게든 여환과의 혼사를 피하고 싶고.마침 전쟁중이던 태괄과 여환, 여환이 패배한 틈을 타 태괄이 각으로 밀고 내려와 호련을 데리고 떠나는데.태괄과 호련, 여환과 호련 모두 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채, 창궁의 주인을 가리는 운명의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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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르겠지만] - 염원What I read/로맨스 2013. 11. 12. 20:13
2013년 11월 첫째 주 어느 날 읽다. 이 작가의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이다. 평이 좋아서 기대하며 꺼내어 읽기 시작했는데결론은 나랑 맞지 않다는 것.생각보다 별로였다는 것. 할아버지 때로부터 친한 두 집안이 있다.가족으로 맺어지길 기대했으나, 자식들 연애가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그저 양가가 가족처럼, 가족 이상 친하게 지내고 있는 두 집안. 언제부터인지도 모르지만, 아득하게 먼 어린 시절부터거의 10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 꼬맹이 윤가현을 마음에 두고 있는 차석영.워낙 가족처럼 격의없이 지내는 사이인지라양가 부모님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시골로 귀농하셨고이제 고2가 된 가현과 가현의 친오빠 제연, 제연의 동갑친구 석영이렇게 세 명이 서울에 남고, 두 오빠들이 가현을 잘 돌보기로 한다.석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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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러브, 디어 마이 티쳐] - 이정숙What I read/로맨스 2012. 11. 13. 02:31
2012년 11월 12일 - 13일 읽다. 해화 작가의 당신에게 끌려서 어쩌죠를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제지간의 로맨스를 다룬 책을 손에 들었다.난 사제지간이라는 소재에 열광하나 보다.어린 시절, 선생님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더욱 그런 것일까.암튼, 다 읽은 지금도 그 시절 그 선생님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가 없다.참 아련하고 그리운 선생님.정말 조만간 선생님께 편지라도 써야겠다. 이 책 역시 [당신에게 끌려서 어쩌죠] 만큼의 설레임을 가득 안겨주었다.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그녀가 가져야만 했던,그리고 그가 가져야만 했던 죄책감과 그 사건이좀처럼 개연성 있게 다가오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웠다.대단하다면 대단할 수도 있는 사건이지만,그녀의 기억 속에서 삭제되었던 그 기억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