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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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 영화를 보다.What I saw 2011. 8. 27. 15:38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저녁 7시 40분경 보고, 끝나자마자 9시 40분 경 [최종병기 활] 영화를 봤다. 어렸을 때나 하루에 영화 여러 편씩 봤는데... 새삼 2편 이어 보니 기분이 색달랐다. SF 영화 다음 좋아하는 것이 액션, 전쟁 영화들이어서 이 영화에 거는 기대가 컸다. 또한 장르 역시 내가 좋아하는 역사 장르가 아니겠는가. 반드시 어떤 교훈이나 정치상황, 역사적 상황을 억지로 주입하려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타국의 군대에 의해 마구 짓밟히는 사람들을 보니 마음이 그리 편한 것은 아니었다. 한반도의 역사 중엔 타국으로부터 침략을 당한 역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정복의 역사는 찾아볼 수가 없다. 물론, '정복의 역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거나, 옳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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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보다...What I saw 2011. 8. 26. 19:09
혹성탈출 전작을 다 봤던 나로서는 정말 큰 기대를 갖고 보게 만든 영화였다. 난 정말 SF 영화를 좋아한다. 상상 속에서만 벌어지는 그런 일들, 감히 상상도 못했던 그런 것들을 현실처럼 보여주는 그런 장르이기 때문이며, 나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 되었든, 난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 내 상상력을 자극했다는 점에서는 아주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전작과 교묘하게 연결되게 해주는 결말 또한 인상깊었다. 유인원이 인간의 지능을 갖는 것이 더 빠를까? 아니면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갖는 것이 더 빠를까? 문득 그런 호기심이 생겼었다. 또한 모든 일의 근원인 신약의 구성성분이나, 해당 신약이 투여된 이후,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하게 되는지 그 작용원리 또한 궁금했다.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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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미]를 보고...What I saw 2011. 5. 6. 21:09
2011년 5월 5일 아트하우스 모모(ECC)에서 보다... 소피 마르소 주연의 디어미.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인 마가렛에게 7살의 자신인 마그릿이 과거에 써서 보낸 편지가 배달된다. 가장 현명한 나이인 7살 때 미래의 나를 위해 편지를 쓴다는 설정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참 당당하고도 현명해 보이는 7살의 마그릿의 편지들이 더 많은 인생을 겪어낸 마가렛의 인생을 통째로 뒤흔들게 된다. 현재의 그녀는 7살의 마그릿이 꿈꾸던 꿈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을까... 정말 마그릿 '자신' 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영화는 묻는다. 그리하여 마가렛이 진정한 마그릿 그 자체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만족하는, 자신만의 삶을, '자기 자신'이 되어 살기로 하며 마가렛은, 마그릿이 되어 영화는 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