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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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빌리지의 열대야] - 손보경What I read/로맨스 2013. 7. 9. 01:13
2013년 7월 8일 읽음. 손보경 작가의 작품은 '몰아애' 가 처음이었고, 이 작품이 두 번째 읽는 작품이었다.'몰아애'는 소재가 어둡기도 했고, 나름 충격적이기도 해서 취향에 맞지 않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고사람들이 왜 이 책을 굳이 찾는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구하기 어려운 책이었다는 이유와,흔하지 않은 소재라는 점에서 몰아애를 소장하기로 했다. 이 책의 경우는, 소개글에 끌렸다고 할까.남주가 풍기는 이미지가 '키다리 아저씨' 같다고 해야 할까.어려서부터 키다리 아저씨, 빨강 머리 앤 이런 책을 워낙 좋아했던 영향도 컸겠지.키다리 아저씨 같은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서 이 책을 선뜻 주문하게 되었던 것 같다. 여주 박마리는 열 여섯에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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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애] - 손보경What I read/로맨스 2011. 8. 20. 19:59
2011년 8월 19일 - 20일 읽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음울하다고 해야 할까... 맑고 따스하고 순수하고 그런 캐릭터들이라기 보다 가득 상처를 안고 있고 세상에 무심하고 당장에라도 찌를 듯한 가시들을 품고 있으르 법한 그런 캐릭터들이 나와 펼쳐가는 이야기라 읽는 내내 마음이 가볍지는 않았다. 오직 조연 격인 현익과 예린 정도의 캐릭터가 밝고 순수하다 해야할까. 남자 주인공인 한세도, 여자 주인공인 재희도 마냥 사랑스럽고 순수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음울한 그런 분위기가 필연적인 것이며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사정들이 있었기에 그런 분위기와 상황 속에서 한 줄기 희망처럼 생겨난 그들의 사랑이기에 가만히 지켜봐 줘야겠다, 이런 심정으로 끝까지 읽었달까. 달콤하지도, 잔뜩 수줍은 소녀처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