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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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 - 은소로What I read/로맨스 2016. 3. 15. 16:30
2016년 3월 10일 ~ 13일 읽다.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딱 하나의 단어 때문이었다.'마왕'이 책의 남자 주인공은 마왕, 세이시다. 워낙 판타지를 좋아하는데다 마왕, 마족, 정령, 뭐 이런 이족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그래서 고민없이 '마왕'이라는 단어 하나로 선뜻 구매하게 되었다. 재미?나름 재미있었다고 해야겠다.전반적으로 상상속의 세계를 묘사하는 부분이 매우 뛰어났단 생각이 들었다.전투신 같은 부분들도 제법 디테일했고.그런데 '로맨스'가 아쉬웠다.로맨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서 아쉽다 뭐 그런 것이 아니라 굳이 따지자면 로맨스 자체의 퀄리티가 아쉬웠다는 생각이 든다.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이나 빠진 후의 이야기에 긴장감이나 설레임이 없었다고 할까.그냥 너무나 당연히 '이들은 사랑하게 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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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의 연인] - 진해림What I read/로맨스 2011. 6. 7. 22:06
2011년 6월 3일 - 6일 읽다. 와~ 이건 뭐 말이 필요없을 만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판타지 로맨스인데, 로맨스가 주라기 보다는 판타지가 주인 소설이다. 이런 류의 상상력이 많이 필요한 소설, 경험해 보지 못한 바에 대한 동경을 무럭무럭 키워나갈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글들을 좋아한다. 또한 그런 것들이 내게 무한한 자극을 줄 것이기에 또 좋아한다. 마황 유르미아와 대공작 디아가르트. 유르미아가 대공작을 일방적으로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은 나름 이해도 갔고 대공작 역시 반려의 서약 이후 유르미아를 미워하는 것이 이해가 됐다. 계속 죽도록 미워해~ 꺼져버려! 이런 식의 대화들이 1권부터 3권까지 쭉 이어지다 보니 다소 지겹기도 했다. 왜 이다지도 증오만 하는건지 다른 감정이라곤 일체 없는 건지 다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