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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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프] - 주성우What I read/로맨스 2016. 8. 11. 15:59
2016년 8월 10일 읽음 전생에 어떤 착한 일을 해야 자신이 좋아하던 스타와 만나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정말 꿈만 같은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여주, 선문정, 그녀는 '오버플로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라는 카페의 매니저.오버플로라는 걸출한 영국 밴드가 해체된 뒤 그들의 컴백을 기다리는 카페. 카페 정모에서 사사건건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던 '앤'이라는 필명의 신입회원이 오기를 벼르고 있는 중.그러다 오버플로의 '이안'이라는 기타리스트가 근처에 떴다는 사실을 알고 보러 뛰쳐나갔다 카페 정모에 돌아와 보니 거기엔 '떡'하니 이안이 와 있더라는.그리고 그 이안이 '앤'이라는 필명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도.그렇게 이안과 문정이 만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안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머리 속에 그려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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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네 집에 갔는데 이모는 없고] - 신해영What I read/로맨스 2014. 11. 24. 14:23
2014년 11월 어느 날 ~ 20일 읽다. 음.이 책은 예판할 때는 별로 재미없겠다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지 않았던 책이었다.출간된 후 시간이 제법 지난 후에, 재미있단 얘기들이 제법 보여서 뒤늦게 구매하게 되었던 작품이었다. 결론은 '나만의 감'을 믿자는 것이다.취향이 다른 이들의 이야기는 참고는 될 지언정,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내가 처음에 느낀 그 느낌, 그 감이 맞았던 것이다.이 책, 이 작품, 나랑은 안 맞는다. 작가의 유머 코드도 안 맞고.남주, 단나인이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 그 사건 역시 크게 공감이 되지 않고.여주, 하의연의 매력도 잘 모르겠고.오히려 여주의 언니, '하의지'의 이야기가 살짝 더 궁금하기까지 했더라는.그러나, 마찬가지로 '하의지'의 이야기도 이 작품에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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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시 문 여는 방법] - 하라What I read/로맨스 2012. 9. 25. 00:05
2012년 9월 23일 - 24일 읽다. 비상 시가 어떤 비상 시를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했었다.감정을 모르고 살아가던 두 주인공이서로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깨닫게 되는 그 순간이바로 비상 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CU그룹이라는 대기업 총수, 35살 미혼남, 차권.산동네 작고 허름한 약국 약사 유리.유리의 친구 결혼식이 열렸던 호텔에서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마음은 절대 내주지 않는 그런 쿨한 관계를 시작한다.결론이야 누구나 원하듯 해피엔딩이고. 남주를 대하는 여주의 쿨한 모습이 인상깊었다. 처음에 막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는방출할 책은 아닌 것 같다,그냥 갖고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근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참 쓸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이 책을 재탕하게 될까?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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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람타람타람] - 윤영아What I read/로맨스 2012. 5. 27. 14:51
2012년 5월 25일 - 26일 읽다. 이 작가의 전작, '앱설루트'와 '와우'를 모두 읽어봤었다.'와우'에선 시크한 남주의 매력과 조금씩 성장해가는 여주의 매력에 푹 빠졌었고'앱설루트'는 '로맨스'라는 장르가 아닌 '스릴러' 의 장르를 달았다면괜찮았을 것 같은 책이었다. 뭐, 나름 재미있게 읽었었고.'타람타람타람' 이 책은...이 작가 책 중 제일 재미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가장 여운도 깊고 오래가고...계속 생각날 것 같고...갖고 있으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보고 싶어 가까이 하고 싶을 것 같은 그런 책. 여주 다온.소아성애자 질거크 자작 아래에서 11년을 탑 안의 관에 갇혀 살아온 가련한 소녀.남주 귄 엑서 말쿠트.공주의 아들로 태어나 굴복하지 않는 사자 같은 기백을 지닌 정당한 왕위 계승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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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설루트] - 탐하다What I read/로맨스 2011. 9. 4. 01:52
2011년 9월 2일 - 3일 읽다. 보는 내내 뭐랄까... 분위기가 우울하고 음침하다 해야 되나... 이 책은 장르가 스릴러 쪽이 더 어울린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구성이나 짜임이 제법 치밀하고 계산적이어서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었다. 아름답고 감미로운 로맨스를 보고 싶다, 그러면 읽기 다소 껄끄러운 책이 될 것이다. 그러나 평범한 로맨스에 질리고 다소 긴장감 있고 스릴 있는, 그리고 색다른 소재의 책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그런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고도로 전략적인 스릴러라고 보기엔 내용의 복잡도나 구성이 다소 단순한 편에 속하지만, 색다른 소재를 써서 작가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일게 했고 이 작가는 앞으로 눈여겨 볼 것 같아졌다. 너무나 뻔하고 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