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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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토끼들의 휴일] - 단영What I read/로맨스 2011. 10. 17. 13:54
2011년 10월 15일 - 16일 읽다. 이 책 제목이 뭘 뜻하는지 알고 나서 참 많이 웃었었다.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책 제목이었다. 희수는 자신의 약혼식 날, 들어서는 안 될 말을 듣고서, 알아서는 안 될 사실을 알아버리고서는 드레스를 입은 채 무작정 인청공항으로 가서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 왔던 로마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채, 무작정 떠나는 여행길이 위험할 것 같아 보이면서도 이것 또한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어졌다.) 비행기에서 내내 울다 잠들던 그녀로 인해 옆 자리에 앉아있던 애꿎은 남자 승객은 온갖 오해를 다 뒤집어 쓰게 되었고 그 남자 승객은 희수를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하게 되어 자신의 명함을 그녀의 손에 쥐어주고 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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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성] - 단영What I read/로맨스 2011. 9. 25. 23:42
2011년 9월 22일 - 25일 읽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구수한 사투리와 그 때 그 때 웃음이 터져나오는 재미있는 상황이 있어서 참 재미있게 읽었었다. 많이 아프지도, 상처받지도, 괴롭지도 않고 적당히 유쾌하고 적당히 진지한 그런 이야기가 읽기도 편하고 가슴 졸일 일도 없어 편했었다. 다만, 남주 은준의 여주 선주를 향한 끝모를 그 독점욕이 쉽게 이해되진 않지만 뭐... 어차피 마음을 비우고 가볍게 읽기 시작하니 그도 그냥 그럭저럭 봐줄만 했다. 여기서 제일 매력있었던 캐릭터는 다름아닌 선주의 아버지, 정회장이지 않았을까 싶다. 선주의 친구들을 후원해 주기도 하고 물론, 형편이 어려웠던 은준도 후원해줬지만 말이다. 선주와 그녀의 친구들에게 풀뽑기 알바도 시키고 은준에겐 끝없이 아들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