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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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 귀신과 통하다] - 장윤선What I read/역사, 교양 2015. 2. 24. 16:02
2015년 2월의 어느 날 ~ 23일 읽다. 역사, 기담, 귀신, 수퍼 내추럴, 판타지 이런 키워드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키워드라 할 수 있겠다.'조선의 선비, 귀신과 통하다' 이 책은 이러한 키워드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책이니 얼마나 기대가 컸겠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나쁘지 않았다.오히려 '카더라'식의 근거 없는 이야기만 늘어놓는 잡설이 아니라, 저자가 논문을 쓰면서 알게된 사실들을 정리해 이야기해주는 책이라 자칫 한없이 가벼워질 수 있는 컨텐츠의 내용을 학술적으로, 좀 더 보기 좋게 풀어내고 있다.비상식적이고, 비현실적일 수 밖에 없는 컨텐츠를 학자의 입장에서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어 균형이 조화롭게 맞는달까. 그러나 조금 아쉬웠던 것은, 조선 시대의 선비들이 귀신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어떻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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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담] - 이한What I read/역사, 교양 2015. 2. 14. 18:50
2015년 2월 13일 ~ 14일 읽다. '조선기담' 이라는 책 제목에 걸맞게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뜻밖의 일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정말 이런 일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참 신기하다 싶기도 하고,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싶기도 했던 조선 시대의 사람 살이 기록들.여전히 그 시기에도 희대의 사기꾼들이 있었고, 미신으로 인해 피해도 있었고, 백성들의 문제를 깊게 파고든 왕도 있더라.하늘 높은 줄만 알았던, 인간 같지 않던 왕이 그 어느 인간보다 더 인간답게 보이기도 했고. 방대한 조선 왕조 실록이 이토록 재미있는 사건들이 가득하다면, 꼭 한 번 완독해 보고 싶단 욕심이 생긴다.일단은, 가볍게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으로 시작해서, 나중엔 실록 원본을 봐야겠다.언제 마음 먹고 시작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