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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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6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14. 21:40
오늘따라 구미호 자허는 더욱 멋있더라. 이런 구미호라면 반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나라면 자허를 만났을 때 내 영혼을 주는 댓가로 "당신과 한평생 살겠어요." 라는 소원을 내걸었을 것 같다. 물론, 자허가 내 소원을 허할지가 첫번째 문제겠고, 두번째 문제는 자허가 내 영혼을 원하느냐 마느냐가 되겠지. 내 영혼은 그간 숱하게 다양한 영혼을 탐해왔던 구미호가 탐을 낼만한 영혼일까. 내 영혼은 어떤 모습일지 새삼 궁금해진다. 오늘 드라마의 시작은 내가 구미호 자허 다음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자아가 부인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는 걸로 시작하더라. 자아 캐릭터 볼수록 너무 사랑스럽다. 천연덕스럽게 부인에게 '선녀냐, 선녀가 이렇게 못생길리가 없다, 내가 유혹에 빠지지 않게 일부러 못생기게 변장한거냐.' 면서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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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5편을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13. 22:05
오늘도 본방사수 성공했다. 자전거 라이딩 하고 늦게 오는 바람에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다행히 초반에 등륜 배우 등장해줘서 기분 좋았다. 천계의 자아 신선은 개그 담당인가보다. 얼렁뚱땅하고 순수한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 구미호 자허 다음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가 되었으니. 신선이나 되는 존재가 무길 - 힘이 장사 같은 사람 - 때문에 양전을 못죽이겠다며 꽁지빠지게 도망가는 모습은 제법 웃기더라. 저 모습 어디가 천계의 고귀한 신선의 모습인지, 참 정감가는 캐릭터 같다. 메인 남주는 분명 양전일텐데, 이상하게 양전에겐 감정이입이 안 된다. 양전이 멋있게 느껴지지도 않고, 초반부터 아직까지 느끼하기만 하네. 물론 자허 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그래도 메인 캐릭터들에게 애정을 가져야 봉신연의 자체를 즐기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