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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자무강(媚者无疆)] OST_일생등니(一生等你) Piano Cover
    Favorite Music 2020. 8. 4. 00:18

     

     

    중국 드라마 미자무강은 제 인생 드라마 중 한 작품이지요.

    어느 캐릭터 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고, 서사도 단단하고, 촬영 감독이 대단한 사람인지, 색감 연출이 아주 기가 막혀요.

    중간 중간 들어가는 애니메이션 서사도 극의 흐름이 자칫 늘어지지 않게 잡아주고, 전개를 빠르게 해줘서 좋았고요.

    다만 후반부에 장안이 모든 걸 버리고 만미를 구하러 올 때는 이걸 개연성 있는 전개라고 봐야 할 것인가 고민하기도 했어요.

    근데 장안의 입장에 몰입해서 다시 생각해보니, 장안이라면 그랬을 것 같더라고요.

    결론은, 정말 잘 만든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것!

    다 보고 나면 외전이 있으니 꼭 찾아들 보시고요!

    아직 미자무강 안 보신 분들 계심 후회 안하실테니 어여 어여 고고하세요!!! 

     

    이 드라마는 OST도 좋아서 더 기억에 남네요.

    특히 이 일생등니라는 곡은 '장안'이 부른 버전 정말 괜찮았어요.

    이 드라마와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아요.

     

    다들 공자파 VS 장안파 이렇게 나뉘던데, 전 공자파입니다! 

    미자무강, 공자_왕탁

    장안처럼 한결같이 만미를 지켜주는 그런 캐릭터도 좋긴 한데요.

    전 이상하게 나쁜 남자가 더 끌려요.

    만미를 이용하기도 하고, 만미를 지켜주기도 하는 공자가 어떻게 보면 나쁘게 보이기도 하지만, 제 눈엔 공자가 가진 신분의 배경이나 그런 걸 고려했을 때, 진짜 개연성 있고 현실성 있게 캐릭터를 그려낸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장안 같은 남자가 현실에선 보기가 힘들죠.

    그래서 공자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그 차가운 성정도 마음에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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