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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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루] - 진해림What I read/로맨스 2011. 9. 21. 20:49
2011년 9월 19일 - 21일 읽다. 창연, 홍연, 카인의 연인, 마황의 연인까지 진해림 작가의 작품을 모두 참 재미있게 읽었었다. 구성도 좋고, 필력도 좋고, 흡입력이나 긴장감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괜찮은 작가이다. 그래서 이 '흑루' 라는 작품도 기대를 자연스레 하게 되었고 부푼 기대를 안고 보게 되었다. 훗~ 이렇게 말을 하면 부푼 기대와는 상관없이 재미가 없었다.... 뭐 이런 식의 얘기가 나와야 자연스러운 전개일 것 같지 않은가. 하지만, 여전히! 내 기대를 가득 채워주고 만족시켜준 작품이었다. 강하지만 아픔이 가득한 황제의 형, 장진왕 서문무원. 그는 서쪽대륙으로부터 온 머리가 붉은 이국의 여인, 려비를 어머니로 두었고 고향을 그리워하다못해 자식도 버리고 지아비도 버리고 도망간 려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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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연인] - 진해림 지음What I read/로맨스 2011. 8. 1. 23:56
2011년 7월 31일 - 8월 1일 읽다. 아...진해림 소설 중 이미 홍연과 창연, 마황의 연인을 읽었었다. 정말 필력과 상상력이 좋은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수영의 fly me to the moon(플라이 미 투 더 문) 이란 책과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내용은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혈귀...한국형 뱀파이어라고 해야 되나. 다만 흔히 알고 있는 뱀파이어와는 다른 점이, 굳이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더라도 인간이 먹는 것처럼 음식물 속의 영양분을 섭취하고도 살 수 있고 낮이라 하여 행동에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혈귀에게 물린다 하여 혈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정도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뱀파이어와의 다른 점인 듯 하다. 한국의 3대 혈귀 집안 중 하나인 진혈귀, 유가. 그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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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 진해림What I read/로맨스 2011. 7. 12. 23:27
이 글을 언제 읽었더라. 2011년 5월 어느 날 또는 6월의 어느 날이지 않을까 싶다. 홍연... 홍조 화란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율족의 자식이 타국의 인간과 맺게 되는 인연을 홍연이라 했던가. [화란의 피를 이어받은 자, 타국인과 홍연(紅緣)을 맺지 말라. 사내라면 제 짝에게 집착하여 놓지 못할 것이고, 여인이라면 저가 나고 자란 붉은 대지마저 배반할 거라지…….] 읽은지 제법 시간이 지나서 그 때의 그 감정을 고스란히 이 글에 담아낼 수 있을지 자신은 없다. 율족의 나라, 대연국의 단제라 일컬어지는 이지천운과 예도국 1왕녀, 청조공주 선우연이 만나서 홍연으로 얽히고 맺어지는 이야기를 긴장감있게 풀어낸 글이다. 순식간에 예도국으로 군사를 몰고 쳐들어온 대연국의 이지천운은 우연히 예도국 도성 길거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