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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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E-book)] - 몬스터 블루What I read/로맨스 2016. 6. 13. 15:29
2016년 6월 어느 날 읽다. 사제물 + 연하이 두 가지 키워드가 합쳐지면 어떤 느낌이 날까 내심 궁금했더랬다.이 두 가지 키워드는 따로따로 놓고 보면 좋아하는 키워드인데, 합쳐지면 시너지가 날지, 망작으로 변할지.결과는 나름 괜찮았다 정도 되겠다.아니,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았다 정도면 의외로 괜찮았던거겠지. 물론, 굉장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설정도 있었고, 공감하지 못할 부분도 많았고.반복되는 서술이나 표현, 느낌도 많았고.따지고 들자면 단점이 많을 수 있는 작품이긴 한데, 그래도 전반적인 느낌은 뭐 나름 괜찮네는 되겠다.작가가 현학적인 표현을 골라 쓰려고 노력한건지, 아니면 원래 표현이 클래시컬한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로맨스 작가들과는 사뭇 다른 표현들이 좀 신선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