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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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속옷 1, 2] - 이혜경What I read/로맨스 2014. 2. 17. 23:11
2014년 2월 16일 - 17일 읽다. 워낙 역사 이야기를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안고 봤다.드라마 '이산'은 한 번도 안 봐서 그와 엮으며 상상하며 볼 수는 없었으나워낙 정조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진 터라 알고 있는 이야기들과 무엇이 어떻게 다를지 많이 기대했더랬다.그러나 디테일만 더해졌다뿐, 새로운 이야기가 없어 내심 실망했더랬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역사 (로맨스) 소설이라 함은, 다큐멘터리를 쓰거나 역사책을 쓸 것이 아닌 바에야사실과 허구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교묘히 엮어내어독자들의 허를 찌르는데에 그 묘미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단순 서술'들은작가가 참고해 봤다는 논문이나 각종 서적의 문단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들을 받았더랬다.이게 소설은 맞는가?그런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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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춘화] - 이혜경What I read/로맨스 2012. 6. 23. 17:59
2012년 6월 14일부터 6월 23일 읽다. 꽤나 오래 들고 있었던 책이다.중간에 집안을 들었다 놨다 할만큼 대공사를 하는 바람에좀처럼 이 책을 손에 쥘 수가 없었더랬다.하지만, 분명, 재미있는 책이었다. 양반들의 사생활을 몰래 캐내어 춘화와 곁들인 글을 쓰는 설공찬.그런 설공찬 때문에 잔뜩 곤경에 처하게 된 유창이.잡고 보니 설공찬은 조보늬였고, 그런 보늬와 함께청나라 연행길에 오르게 된 유창이.그리고 그들이 함께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게다가 알고보니 그 조보늬가 여인네였다는. 주워온 자식이지만 배 아파 낳은 자식 못지않게 귀하게 키운보늬의 아버지 조신선의 얘기도 가슴 찡했고창이가 보늬를 생각하는 마음도 잔뜩 설레고 와닿았다.특히, 창이가 보늬에게 처음 보낸 그 연서는어찌 그리 절절하게 와닿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