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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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 탐하다What I read/로맨스 2011. 8. 11. 19:51
2011년 8월 11일 읽다. 며칠간 제대로 먹은 게 없어서 그랬을까. 아님 스트레스가 너무 많고 힘들어서 그랬을까. 도저히 출근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어서 집에서 쉬었다. 그저 죽은 듯이 누워있을까 하다가 그냥 누워있자니 잠도 안 오고 요즘 내 삶의 유일한 안식처와 같은 책을 집어 들었다. 오늘은 어떤 책을 읽어볼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집어 들었다가 이내 다시 내려놓았다. 이문열님의 사색도 아직 덜 읽었는데 명상록을 집어 들면 안 될 것 같아서였다. 그럼 사색이나 마저 읽을까 하다가 날도 덥고 컨디션도 엉망인데 이 책을 읽으면 문체의 아름다움을 미처 느끼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쉽지만 내려놓고 다른 책을 뒤지기 시작하다가 발견한 와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와우는 달팽이를 의미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