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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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6회를 보고......What I saw/봉신연의 2020. 4. 14. 21:40
오늘따라 구미호 자허는 더욱 멋있더라. 이런 구미호라면 반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나라면 자허를 만났을 때 내 영혼을 주는 댓가로 "당신과 한평생 살겠어요." 라는 소원을 내걸었을 것 같다. 물론, 자허가 내 소원을 허할지가 첫번째 문제겠고, 두번째 문제는 자허가 내 영혼을 원하느냐 마느냐가 되겠지. 내 영혼은 그간 숱하게 다양한 영혼을 탐해왔던 구미호가 탐을 낼만한 영혼일까. 내 영혼은 어떤 모습일지 새삼 궁금해진다. 오늘 드라마의 시작은 내가 구미호 자허 다음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자아가 부인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는 걸로 시작하더라. 자아 캐릭터 볼수록 너무 사랑스럽다. 천연덕스럽게 부인에게 '선녀냐, 선녀가 이렇게 못생길리가 없다, 내가 유혹에 빠지지 않게 일부러 못생기게 변장한거냐.' 면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