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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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에 걸린 장자] - 서야What I read/로맨스 2012. 4. 7. 16:31
2012년 4월 6일 - 7일 읽다. 요즘은 왜 이렇게 책 읽는데 속도가 더딘지...평소라면 몇 시간이면 후딱 읽어내렸을 책을 이틀을 잡았다.재미없어서 그랬냐고? 다 읽은 지금은......잔잔한 여운이 참으로 오래가겠구나 싶어서 애가 탄다. 서야 작가의 책을 처음 읽은 것 같은데이 작가, 글 참 잘 쓴다는 생각이 든다.부족한 필력을 소재의 힘으로 메꾸는 작가들이 많은 요즘이 작가는 필력 하나 만으로도 독자를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은행나무에 걸린 장자라는 이 책의 소재가 별로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글 한편을 본 것 같단 생각이 든다.굳이 강한 소재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이대지 않더라도사람을 이토록 강하게 흡입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