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꽃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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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 윤이수What I read/로맨스 2018. 9. 27. 16:03
2018년 9월 어느 날 읽다. 최근 윤이수 작가의 비단 꽃신, 십일야를 읽었고, 꽤나 재미있게 봤기에 이 작품까지 읽게 되었다. 이 작품은 드라마로 먼저 본 후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기 시작했다.왜냐하면 드라마의 끝 부분이나, 윤성의 죽음이라던가 하는 부분이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근데, 이 작품부터 보고 드라마를 봤더라면 느낌이 달랐겠구나 싶더라.결론은 내용적으로 따지면, '책이 훨씬 낫더라'가 되겠다.게다가 다섯 권이나 되는 이 책을 다 읽고 드라마를 추석 내내 다시 정주행 하느라 고생했다.책에서 느낀 그 느낌을 드라마에 이입시켜 보려고.책에서 느낀 주인공들의 느낌과 일치하는 사람은 김윤성과 영의정 정도? 나머진 전혀 새로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라.세자 이 영은 냉정한 면보단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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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꽃신] - 윤이수What I read/로맨스 2018. 9. 4. 21:47
2018년 9월 1일 ~ 2일 읽다. 이 작가의 '십일야' 라는 작품을 최근에 읽었고, 십일야 여주인공 '이 단' 의 부모 얘기가 '비단 꽃신' 이라길래 바로 꺼내들고 주말 동안 읽었다. 십일야도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재미있었는데, 이것도 그에 못지 않더라.두 작품을 읽으니 자주 나오는 설정이 눈에 익긴 하더라만.(엄밀히 두 작품만의 설정이라기 보단, 드라마를 보아 알고 있는 '구르미 그린 달빛' 설정도 있고. 사극에선 이러한 설정을 즐겨 쓰나보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뭐, 그래도 재미는 있네. '살기 위해' 남장을 하며 사는 여주, 백은서.무사들을 길러내는 무도관에서 양반 자제들과 대련을 해주며 돈을 벌던 그녀는, 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단 얘기에 궁궐 안 금군에 들어가고.서얼이나 신분이 미천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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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야] - 윤이수What I read/로맨스 2018. 8. 29. 22:17
2018년 8월 25일 ~ 26일 읽다. 이 책과의 만남은 순전히 우연이었다.어찌보면 내 집착과 관계가 있기도 하고.뭘 읽을까 서재의 책장 앞에서 한참 책을 구경하고 있었다.그런데, 십일야가 1권만 꽂혀 있는 게 아닌가.분명 2권이 있는 책인데 아무리 찾아봐도 2권이 안 보이는 것이었다.난 이런 거 못 참는다. 그래서 날도 더운데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책장을 하나씩 다 뒤집기 시작했다.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끈질기게 매달렸다.결국 집안의 책장이란 책장은 다 뒤져서 막판에 2권을 찾아냈다.무려 3시간 정도나 걸려서.책은 계속 늘어나는데 책장의 공간이나 집의 공간은 늘어나질 않으니 이젠 원하는 책을 찾으려면 제법 시간을 들여야 하더라.남들은 책을 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