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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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양반] - 미몽What I read/로맨스 2015. 8. 12. 17:54
2015년 8월 12일 읽다. 제목...음...제목만 봤을 때는 크게 매력 없어 보이는 작품이다.아마 시놉시스에 이끌려 내 손에 들어오게 된 작품일테지.제목만 봤을 때는 주인양반과 여종 사이의 이야기가 아닐까 정도만 생각했더랬다. 아주 예전에 읽었던 시놉시스는 당연히 기억나지 않았을테고.그저 내 손에, 내 책장에 꽂혀 있으니 내가 직접 고른 것이라는 것만 믿고 집어 들었다. 대사헌 대감댁 여식, 규원.아비가 애지중지 아끼느라 출가하지 못하다 이제 막 혼담이 오가는 상황이 되었다.그러다, 우연히 물에 빠지게 되었고, 그 일로 인해 길고 탐스럽던 머리카락을 잃어 혼담을 미룰 상황이 왔고, 그 동안 절에 가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던 그녀는 우연히 도망치던 남녀 노비를 보게 되었고, 남자 노비가 가게 될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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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몽] - 민추리What I read/로맨스 2014. 7. 9. 22:41
2014년 7월 8일 읽다. 로맨스 소설이라는 장르로 봤을 때 이 책은 결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그러나 그냥 소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나름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주 윤월.총명하고 재기 넘치는 사람.그러나 '노비'라는 신분의 굴레 속에서 날개를 결코 펼칠 수도,스스로의 꿈을 꿀 수도 없는 가녀린 처지. 남주 창천.제 2황자로 차기 황위를 이어받기에 가장 적합한 자질을 가진 뛰어난 이.그러나, 그 자질이 황제인 아비의 자리를 위협한다 여겨져아비로부터 냉대와 천시를 받는, 그리하여 윤월과 마찬가지로날개를 펼칠 수도, 스스로의 꿈을 펼쳐보일 수도 없는 서글픈 처지. 이 둘의 차이라곤 무엇으로도 메꿀 수 없는 신분의 차이만 존재할 뿐.신분을 무시한다면 가장 좋은 벗이 되기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