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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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야] - 윤이수What I read/로맨스 2018. 8. 29. 22:17
2018년 8월 25일 ~ 26일 읽다. 이 책과의 만남은 순전히 우연이었다.어찌보면 내 집착과 관계가 있기도 하고.뭘 읽을까 서재의 책장 앞에서 한참 책을 구경하고 있었다.그런데, 십일야가 1권만 꽂혀 있는 게 아닌가.분명 2권이 있는 책인데 아무리 찾아봐도 2권이 안 보이는 것이었다.난 이런 거 못 참는다. 그래서 날도 더운데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책장을 하나씩 다 뒤집기 시작했다.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끈질기게 매달렸다.결국 집안의 책장이란 책장은 다 뒤져서 막판에 2권을 찾아냈다.무려 3시간 정도나 걸려서.책은 계속 늘어나는데 책장의 공간이나 집의 공간은 늘어나질 않으니 이젠 원하는 책을 찾으려면 제법 시간을 들여야 하더라.남들은 책을 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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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지연] - 김채하What I read/로맨스 2012. 6. 6. 00:55
2012년 6월 5일 읽다. 이 작가의 책은 이 작품이 첫 대면이었다.근데,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졌다.기대하지 않고 시작했으나, 끝은 설레고 가슴 가득 뭉클함이 솟아 오르니...좋은 책 맞다, 이 책은 갖고 가야겠다. 사내 아이들만 셋 있는 집안의 막내 딸로 태어난 여주, 연.용의 여의주의 운명으로 태어나 무림비급 용천비여경을 전수받을 운명인 그녀.용천비여경을 여자가 익히게 되면 중성으로 변하게 되고 그마저도 극성까지 익히면 여성성을 완전히 잃게 되는 무공이었다.그런 그녀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무공을 전수하고 그녀의 운명을 따르게 하려는 혜안 스님이 찾아오지만그 무공이 자신의 딸이 여성으로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모진 운명으로 이끌게 될 것을 아는 그녀의 부모들은 혜안 스님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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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 이새인What I read/로맨스 2011. 8. 8. 18:07
2011년 8월 5일 - 7일 읽다. 이 작가님이 손예진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개인의 취향' 의 원작 소설을 쓰신 분인 걸로 알고 있다. 참 구성이나 필력이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낙화유수라는 말을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이라는 말로 바꾸니 이 얼마나 훨씬 시적이고 아름다운가... 제목이 벌써 내 마음을 빼앗아 가버리는 느낌이 든다. 참 매력적인 제목이란 생각이 든다. 제목만으로도 읽고 싶어지는 그런 책... 여주인공은 여상화. 아비는 보는 이들을 매혹한다는 환검 여솔. 남주인공은 청호 위호연. 아비처럼 여기는 하늘을 뚫는다는 검 천검 사용환의 제자. 가슴아픈 비극적인 이야기로 소설을 시작하고 있다. 천검 사용환과 그의 처인 냉빙화 은세영. 원래 은세영은 사제인 환검 여솔과 사랑하고 있었다. 환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