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
[책을 읽고] 홍루 - 김효진 / 해우What I read/로맨스 2010. 11. 4. 23:11
2010. 11월 4일 읽다. 2권의 책을 하루 몇 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다. 꽤나 흡입력이 강한 책이란 생각을 했다. 최근 책 한 권을 갖고 며칠에 걸쳐 읽던 것과는 달리 하루만에 읽어내린 것을 보면... 한 나라의 제 1황녀로서 적국에 볼모로 바쳐지는 채현, 그리고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피의 황제인 혈황제, 휘륜.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뜨겁게, 때론 가슴 아프게 펼쳐졌다. 각별한 사이의 오라버니들과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어려서부터 늘 '오빠'를 가진 친구들이 부러웠었는데 나도 이런 '오빠'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애틋한 오라버니 주혁이 내민 독약을 받아들이는 채현의 모습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눈물이 다 났었다. 동생이 아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