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
[희란국 연가] - 김수지What I read/로맨스 2019. 4. 9. 21:15
2019년 4월 6일 ~ 7일 읽다. 와~ 이 작가 정말 글 잘 쓴다. 이 작가의 작품은 지금까지 '미온의 연인'과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를 읽었다. 이 작품이 세 번째인데, 앞의 두 작품 만큼이나 흡입력 있고, 재미있었다. 내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재미 순위를 보자면,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 희란국 연가 > 미온의 연인 이렇게 되겠다. 이 작품은 좀 특이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남주와 남조의 구분이 쉽지 않았다. 남주가 자현으로 설정된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글쎄, 남주가 꼭 야토 같아서 말이지. 야토가 남주라면 야토의 분량이 자현에 비해 적다는 생각도 들고. 게다가 외전이 아닌, 본편만 본다면 결말도 꽉 닫힌 결말도 아니고. 남주 자현 - 여주 소루 이렇게 본다면 새드 엔딩이라는 ..
-
[미온의 연인] - 김수지What I read/로맨스 2015. 8. 19. 11:20
2015년 8월 12일 읽다. 예전에 앞 부분 좀 읽다가 갑자기 바쁜 일들이 생기는 바람에 다음에 읽지 뭐 하면서 내려놨던 작품.뭔가 다시 읽고 싶어 책장을 뒤지다가 읽다 만 작품이라 찝찝함을 털어버리려 집어들게 되었다.이 작가 작품은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로 처음 접해봤는데 나름 괜찮았던터라, 기대를 하게 된다.게다가 지난 번 좀 읽었던 앞 부분도 나쁘지 않았고. 다 읽은 지금, 결론 역시 나쁘지 않다 였다.'우와, 최고다!' 랄순 없겠지만, 제법 괜찮다 정도는 할 수 있겠다. 여주가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장애를 갖고 있다.게다가 자폐적 성향도 갖고 있어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데에 있어 기계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읽는 내내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거는 충분히 알겠는데 말과 행동이 너..
-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 김수지What I read/소설 2014. 11. 6. 22:48
2014년 11월 5일 ~ 6일 읽다. 이야기의 끝이 어떨지, 어떻게 흘러갈지 내내 궁금했던 작품.단순히 해피엔딩을 기대하며 본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어떻게' 끝을 맺게 될지 궁금했던 작품이다.그들이 가진 사연이, 환경이 결코 평범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내내 몰아쳤던 것에 비해 결말에 좀 힘이 빠진다는 것 같은 느낌도 다소 들었지만 뭐, 어울리는 결말이란 생각도 들었다. 폭설이 내리던 어느 날, 편의점에 먹을 걸 사러 나갔다가 어두컴컴한 골목에 웅크리고 쓰러져 있던 남자를 발견한 그녀, 서현수.온 몸이 멍투성이가 되어 존재감 하나 없이 그저 멍하게 쓰러져 있던 그, 민지효.그런 지효를 현수는 거두어 집으로 데려가고, 그렇게 그들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지효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들이 함께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