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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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을 품다, 감히] - 김빠What I read/로맨스 2017. 5. 31. 13:48
2017년 5월 30일 읽다. '핫 플레이스(가네프)'라는 이북을 읽고 뭔가가 너무 헛헛해서 읽기 시작한 작품이다.한 권짜리라 부담도 없을 것 같았고, 재미있다는 얘기도 얼핏 들은 것 같아서였지. 결론은 괜찮네, 이 정도면 재미있네, 그러니 소장해야겠다가 되겠다. 1부와 2부의 큰 틀로 나뉘는 작품이다.두 사람이 처음 만나서 함께 하다가 헤어지기까지, 그리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함께 하게 되기까지.이렇게 이야기가 크게 나뉜다고 보면 되겠다.여주, 남주가 1부, 2부에서 제법 바뀐다.1부에선 당당하고 오만한 남주가 2부에선 절절한 남주로.1부에선 당당하고 어딘가 색다른 매력이 있던 여주가 2부에선 겁 많고 소심하고 보통의 매력(사실 매력이 없다고 본다)을 가진 여자로.여주의 색다른 매력이 2부까지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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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라이트(Mr. Right)(E-Book)] - 김빠What I read/로맨스 2017. 2. 2. 11:35
2017년 2월 1일 읽다. 와~오랜만에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작품을 만났다.키워드로 하면 신분차이 정도 되려나.요즘같은 시대에 신분이 어디 있겠냐만 굳이 따지자면 신분 또는 사회적 지위, 태생적 지위나 한계 뭐 그런 게 되겠지.그리고 거기엔 남자가 신분이 높은 게 아니라 '여자'가 높은 쪽이 내 취향이 되겠다.남자가 신분이 높거나 한 건 너무 뻔한데 반해 여자 쪽이 그런건 뻔하지 않은 맛도 있고 절절한 맛도 있고 그런 것 같다.이 작품이 종이책이 있다면 당장 구매할텐데. 남자 주인공 한강욱은 여자 주인공 신도연의 집, 운전기사의 아들이다.여주 신도연은 신무건설 회장의 외동딸이자 유일무이한 그룹 후계자이고.강욱은 양아치처럼 살아오다가 도연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된 첫날, 도연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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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배드 걸] - 김빠What I read/로맨스 2015. 7. 22. 21:35
"이게 사랑이니? 너한텐 이게 사랑이야? 난 그런 사랑 사양할래. 무섭고 소름 끼쳐.""난 누나 곁에서 평생이라도 순한 양인 척 연극하면서 살 수 있었어요." 이게 책 소개였다.무섭고 소름끼치는 사랑, 집착에 찌든 사랑, 계략과 온갖 중상모략이 판치는 사랑, 그런 사랑 나는 싫더라.근데, 딱 하나,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건 이 남자가 '연하남'이라는 사실 하나였다.왜 연하남이 좋은지는 모르겠다.그저, 평생 경험해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경험할 가능성이 없는 종류의 남자이고, 사랑이라서 그런 걸까.'연하남'이라는 한 가지의 사실만 가지고 이 작품을 읽기 시작했다. 누군가 그러더라.김윤수 작가의 '불면증'과 닮았다고.(나의 '불면증' 리뷰 보기) 비슷한 면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불면증 때처럼 '이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