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미디어
-
[케미스트리] - 정이준What I read/로맨스 2014. 11. 11. 15:15
2014년 11월 10일 ~ 11일 읽다. 정이준 작가.이 작가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다.17살 철없는 소녀가 자신의 첫 환자인 남자 주인공, 최도진.아픈 심장을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 밝고 천진난만한 소녀, 여자 주인공 한정원.'최도진은 내 남자' 라면서 병원 사람들 누구나 다 알 정도로 도진에게 열렬히 구애하던 정원이 무사히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퇴원한이후 연락이 끊기고, 10년이 지난 후 병원에서 교수와 퍼퓨셔니스트로 다시 만나게 된 이후의 이야기. 아래의 시놉만 읽었을 때는 사제물인 줄 알았더랬다. 기억 속에 빛 바래지 않고 고이 간직한, 밝고 사랑스럽고 잘 웃던 소녀. 10년이 흐른 지금, 소녀를 다시 만났다. “네? 어떻게 하면 여자로 봐 줄 거예요?” “네가 이렇게 애처럼 구는 이상, 스무..
-
[블랙 레이디] - 김신형What I read/로맨스 2014. 9. 20. 12:28
2014년 9월 19일 ~ 20일 읽다. 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의 수용소에 있던 볼품없고 보잘 것 없던 아이린.그녀는 세빌이라는 군인들의 나라의 영웅 한스 대령에게 입양된다.새로 생긴 가족과 꿈에도 그리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아이린의 눈 앞에서 한스 대령이 살해되고, 그 날부터 아이린의 삶은, 그리고 남은 가족들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어 버린다.아버지의 죽음을 캐기 위해서 군인이 된 아이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하루하루 생사를 넘나드는 작전을 수행하며 지내고, 그곳에서 전설과도 같은 옆 부대의 '블랙'이라는 의문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한층 다가서는 위험천만한 아버지 죽음의 비밀, 그리고 묘령의 블랙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남자.그렇게 그들은 얽히고 설키며 진실에 다가간다. 일단, 이야기 자체는..
-
[석동필 변호사의 연인] - 윤영은What I read/로맨스 2014. 9. 5. 15:30
2014년 9월의 어느 날 읽다. 석동필!이름만 들으면 남자 이름 같지만 여자 주인공 이름 되시겠다. 줄거리야 뭐, 별 것 없는 흔한 줄거리다.동필이가 같은 로펌 신입으로 들어온 대학 선배를 좋아하고, 그런 동필이를 좋아하는 파트너 변호사 유지홍(남주인공)이 질투하다가, 결국 둘이 잘된다는 이야기이다.참 흔하지 않은가? 사랑이라는 것, 삶이라는 것이 매 순간 특별할 수만은 없기 때문에(아니, 삶이라는 것 자체가 매순간 특별한 것인가?^^) 이야기가 흔한 것은 어찌보면 더 현실적이고 당연할 수도 있는 일이다.그렇다면, 글이 전개되어 가는 과정에서 무언가 특별한 양념이 있어야 된다는 얘기가 되겠다.이 작품, 그런 특별한 양념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매 챕터가 각 캐릭터들의 시점에서 전개가 되는 ..
-
[유혹게임] - 문현주What I read/로맨스 2014. 5. 7. 17:22
2014년 4월의 어느 날 읽다. 어린 나이에 이혼해 버린 부모님으로 인해조부모의 손에서 컸던 여주, 강은조.부모 각자가 재혼하는 바람에 어린 나이부터지독한 홀로서기를 이 악물고 해야만 했던 은조. 해외 명문대를 다니다 연기가 좋아서 공부 때려치고 들어와딴따라 영화배우를 하는 한류스타, 윤찬영. 기숙 고등학교를 다니던 은조가 유일하게 머물다 가는 삼촌집.마침 삼촌집에 갔는데 삼촌은 지방 촬영으로 집을 비웠고삼촌의 후배라는 사람, 찬영이 신세를 지러 왔다.그들은 서로에게 알 수 없는 강렬한 이끌림을 느꼈고느낀바대로 유혹적인 하룻밤을 지내는데...... 그런 그들이 한참을 지나 다시 만나게 되었다.새내기 배우였던 윤찬영은 한류스타가 되어서,고등학생이던 강은조는 MIT 박사가 되어서. 늘 차갑기만하고 좀처럼 ..
-
[격정] - 서향What I read/로맨스 2014. 2. 6. 17:36
2014년 1월 말 ~ 2월 초 읽다. 길거리의 소매치기가 되어 근근히 살고 있는 여자, 김노윤.국가 정보기관에서 최고의 스나이퍼로 활동하고 있는 남자, 현류.작전임무 수행 중에 조폭에게 맞아죽을 뻔한 노윤을 발견하고는그녀를 구해내어 자신의 안전가옥으로 데려간다.눈에 불을 켜고 찾는 조폭들을 피해야 하는 그들.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혈남, 류와 가슴아픈 외로움을 껴안고 있는 여자, 노윤은 그렇게 동거를 시작한다.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린 받았던 기억이 있는 노윤.사랑하는 여자를 잃어버려야만 했던 현류.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처음 1/3정도 읽었을 때는 몰입이 안 된다, 별로다 생각했더랬다.그래서 미련없이 방출해야겠다고 생각했고.그러다 제..
-
[남장백작] - 이파람What I read/로맨스 2014. 1. 13. 00:52
2014년 1월 12일 읽다. 강도들에게 부모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된 알렉시스.먼 친척뻘인 마일즈 랭퍼드 백작에게 의탁하러 찾아왔고어린 소녀와 동거한다는 세간의 이목으로 인해 쫓겨날지도 모르는 알렉시스를 위해유모는 그녀에게 남장을 시켜 알렉스라는 남자 아이로 자라게 한다.10년을 마일즈와 마주치지 않으며 있는 듯 없는 듯 자랐던 그녀.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더는 숨어 살 수 없게 되어자신의 존재를 까마득히 잊은 마일즈에게 알렉스로 나서고이유없이 그녀에게 끌리지만, 남자라고 생각하며알렉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갖은 교육을 시작하는데... 어려서부터 백작이 좋았던 소녀, 알렉시스.남자인줄 알면서 빠져드는 마일즈.정체가 드러나며 겪는 어려움들이나 갖가지 사건들. 결론이야 매우 뻔하겠지만 어떻게 결론에..
-
[아더월드] - 황유하What I read/로맨스 2013. 11. 20. 19:00
2013년 11월 18일 ~ 20일 읽다. 와......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다.이 책을 읽어낸 지난 시간 동안잠들 시간이라 읽던 책을 내려 놓고잠시 이별을 고해야 했을 때도내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이들의 이야기가 가진 힘이, 여운이 대단했었다.3시간을 침대에 누워 뜬 눈으로 뒤척였으니 말 다했지. 이제 막 다 읽어낸 지금도 이 아련한 여운이 좀처럼 날 놔주질 않는다.아주 오랫동안 내 곁을 맴돌 것 같은 아련한 여운이다. 왜 진작 읽지 않았을까.아더월드 한 질이 더 손에 들어온 게 몇 달 전이었다.기존 갖고 있던 녀석보다 덜 뽀샤시 해서읽어보고 별로면 방출해야겠다 마음 먹었던 녀석이었다.근데, 다 읽은 지금은...투명하고 맑은 비닐옷 입고 다른 녀석과 함께 책장위에 서 있다. 아...어떤 얘기부터, 무..
-
[로망에의 동물학적 접근] - 김유미What I read/로맨스 2013. 10. 18. 20:56
2013년 10월 17 - 18일 읽다. '로망에의 동물학적 접근' 이라.무슨 뜻일까? 어떻게 하는 게 로망에의 동물학적 접근이라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 호기심에 꺼내어 읽게 된 책. 수많은 책들을 소장하고 있고, 그 중 많은 수의 책들은아직도 간택받지 못한 채 책장에 잠들어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이 책은 간택되어 다행인 걸까? 아님 간택되지 않았던 게 나을 뻔했을까?분명 이 책을 구매할 때는 이유가 있었을 텐데 구매한 지 오래된 이 책과 같은 경우는 왜 구매했었는지, 어떤 점이 호기심을 갖게 했는지 조차 말끔하게 잊어버리는 일도 다수지. 철저하게 '제목'에 호기심을 갖고 꺼내어 읽어보게 된 책이다.혹여 요즘 심각하게 날 찾아온 '독서 권태'를 날려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결론은 딱 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