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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장백작] - 이파람
    What I read/로맨스 2014. 1. 13. 00:52




    2014년 1월 12일 읽다.


    강도들에게 부모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된 알렉시스.

    먼 친척뻘인 마일즈 랭퍼드 백작에게 의탁하러 찾아왔고

    어린 소녀와 동거한다는 세간의 이목으로 인해 쫓겨날지도 모르는 알렉시스를 위해

    유모는 그녀에게 남장을 시켜 알렉스라는 남자 아이로 자라게 한다.

    10년을 마일즈와 마주치지 않으며 있는 듯 없는 듯 자랐던 그녀.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더는 숨어 살 수 없게 되어

    자신의 존재를 까마득히 잊은 마일즈에게 알렉스로 나서고

    이유없이 그녀에게 끌리지만, 남자라고 생각하며

    알렉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갖은 교육을 시작하는데...


    어려서부터 백작이 좋았던 소녀, 알렉시스.

    남자인줄 알면서 빠져드는 마일즈.

    정체가 드러나며 겪는 어려움들이나 갖가지 사건들.


    결론이야 매우 뻔하겠지만 어떻게 결론에 이르는가가 

    소설의 재미를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텐데,

    이 작품, 거의 마지막장까지 오해와 불신 속에서

    두 남녀에게 시련 아닌 시련을 안긴다.

    And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

    이지만, 마지막까지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끝나고도 개운하지 않고 찝찝하기 까지 했다.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주지 않는 불친절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남주, 마일즈보다 '제럴드'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단 생각이 들기도 했고.

    어딘가 그가 더 매력적인 캐릭터 같기도 하고.

    어쨌든, 결론적으로 이 책은 방출이다.

    다시 집어들어 볼 것 같지 않아서 방출 박스로 고고!


    이 작가의 '여기사 레이나'도 읽었었는데

    그 작품은 제법 괜찮았었는데 이 작품은 

    제법 힘들게 구한 것 치고 별로였다.

    미련없이 방출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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