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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션] - 공호
    What I read/로맨스 2013. 12. 4. 13:51




    2013년 12월 3일 읽다.


    제목처럼 '바다' 배경이 많이 나오는 작품.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를 떠나보내던 날,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한 17세의 어린 소녀, 연지우를 구한 최치해.

    그렇게 그들의 인연은 시작되고.


    배다른 남동생과 회사의 경영권 승계를 놓고 다투는 연지우.

    그녀에겐 회사가 어머니가 반드시 지키라고 말했던,

    외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된 중요한 유산이었다.

    동생에게 뒤쳐질 수 없어서 '수상인명구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아카데미로 갔고,

    마침, 122구조대원으로, 이들의 실습을 책임질 두 사람,

    석호와 치해가 나타나 이들은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지우와 치해는 서로 끌리는데......


    다음 결말이 어떨 것 같은가?

    누구나 다 알겠지만 당연한 결말을 맞는다.

    각자 원하는 것도 갖고, 서로의 사랑도 갖는.


    너무 뻔해서 질린 걸까.

    공식처럼 딱딱 나오는 그 과정들이

    부처님 손바닥 보듯 훤해서 그런 걸까.

    아님 더 나아가

    이 장르에 질려 버린 걸까.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내긴 했지만,

    재미가 있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 미칠 것 같아서

    다 읽어 내려갔다기 보다는

    내일도 이 책을 손에 쥐고 싶지는 않아서

    빨리 끝내 버리려고, 숙제하는 심정으로

    읽어내려간 것이 더 크지 않을까 한다.


    분명 중간 중간 '아, 이런 표현은 참 괜찮네' 싶은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를 제외하고는 그저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재와 전개였다고 생각이 된다.


    이 장르에 대해 권태기가 왔나 보다......

    뭘 봐도 재미있지 않고, 기대되지도 않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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