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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E-Book)] - 시크
    What I read/로맨스 2017. 6. 19. 16:43

    2017년 6월 18일 읽음.



    이 작가의 작품을 무려 세 개나 읽어 봤었구만.

    노예 계약

    밤의 향연

    탐욕의 밤


    이 중 노예 계약과 밤의 향연은 아주 별로였고, 탐욕의 밤은 게 중 나았으나 이 역시 별로였다는 리뷰를 썼었네.

    그럼 이 작품, '미친' 은?

    이 작품은 위의 세 작품보다 괜찮은 작품이 되겠다.

    지금까지 읽었던 모든 작품들 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까진 아닌데, 그래도 제법 볼만했다는 평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이 작품 커버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었고, 어디서 많이 본 남잔데? 싶어서 확인해 보니, 역시나 언아더헤븐 일러스트 작가랑 동일인이다.

    니힐이랑 최한준, 너무 비슷한데?

    조금이라도 다르게 표현해 주면 좋았을텐데 싶다.(다르게 표현했는데 내가 못 알아본건가? 설마 그럴 리가...ㅠ.ㅠ)


    여자이지만, 불의의 사고로 목소리가 남성적으로 변한 여주, 유라경.

    그녀는 유라진이라는 남자 이름으로, 남자로서 살아간다.

    도로연수 운전강사로 일하던 그녀에게 외삼촌이 떠맡긴 최한준 '도련님'의 운전기사 일.

    제대로 미친,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한준과의 첫만남.

    이후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시작되는데...


    한준이 라경을 마음에 담기까지, 마음에 담은 후에 보여주는 행동이 정말 감질났다.

    이 정도 설레임을 안겨 주었으니 괜찮다는 평을 줄 수 있는 거겠지.

    한준의 개차반같은 행동이나 거친 말투 등은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했고, 그런 면들이 취향에 맞지 않아서 이 작품이 내 상위권에 랭크되지 못하는 거지만, 그걸 제외하고 나머지 감정의 흐름 등은 충분히 재미있다고 봐야겠다.

    긴장이 딱 풀린 뒷 부분은 역시 재미도 확 떨어져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긴장이 유지되는 동안까지는 제법 괜찮았던, 그래서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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