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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336] - 우지혜
    What I read/로맨스 2017. 7. 6. 17:39


    2017년 7월 1일 ~ 2일 읽음



    연상연하 로맨스 작품.

    내가 원래 좋아하는 키워드.


    최근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보고 나는 '강다니엘' 이라는 녀석에게 푹 빠져 버렸다.

    생긋 웃는 그 미소가 너무 예뻐서.

    그가 그려내는 춤사위가 너무 근사해서.

    래퍼지만 서브 보컬로 참여해 부르는 노래의 목소리가 너무 감미로워서.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다 좋은 그는 내 입장에서 보면 연하남 되시겠다.


    책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그래서겠지.

    남주 백구가 연하남이니까.


    이 작품은 읽는 동안 salty salty salty(솔티 솔티 솔티) 라는 작품이 생각나더라.

    남주가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다.

    백구도 솔티의 남주 우종열처럼 입이 다소 거친 건 아닌가 싶었으니까.

    그러나 결론은 두 남자는 완전히 다른 남자라는 것.

    종열이는 정말 짠내만 폴폴 나는 매력없는 남자였다면, 이 작품의 백구는 매력이 넘치는 남자라는 거지.

    백구가 보여주는 사랑에는 정말 공감도 되었고.(난 종열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이지. 아니, 그런 사랑이라면 정말 사양하고 싶단 말이지.)

    여주(백사, 백사희)도 훨씬 시크하고 매력적이고.(솔티에서의 여주는 소극적이고 답답한 캐릭터라 생각된다.)

    결론은 솔티*3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괜찮았던 작품이라는 얘기가 되겠다.


    백구가 병원에 누워있는 백사를 만나러 갈 때마다 정장을 입고 오는데 그 이유가 가슴을 울리더라.

    그래, 그런 게 사랑이지.

    그리고 그런 사랑을 받는 백사는 얼마나 행복할까.


    수퍼마켓 미자 아줌마에 대한 표현이나 묘사도 제법 생동감 있었고 마음에 와 닿더라.

    그걸 보고, 이 작가, 글 좀 괜찮게 쓰는 작가구나 싶었거든.


    암튼, 이 작품은 소장 결정!


    달동네 꼭대기에 사는 백구.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막노동자인 그.

    주변 집들은 전부 비어 있는데, 어느 날 보니 옆집에 인기척이 있고, 귀신 같은 여자와 마주치게 된다.

    그 여자, 백사와 백구가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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