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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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E-book)] - 몬스터 블루What I read/로맨스 2016. 6. 13. 15:29
2016년 6월 어느 날 읽다. 사제물 + 연하이 두 가지 키워드가 합쳐지면 어떤 느낌이 날까 내심 궁금했더랬다.이 두 가지 키워드는 따로따로 놓고 보면 좋아하는 키워드인데, 합쳐지면 시너지가 날지, 망작으로 변할지.결과는 나름 괜찮았다 정도 되겠다.아니,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았다 정도면 의외로 괜찮았던거겠지. 물론, 굉장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설정도 있었고, 공감하지 못할 부분도 많았고.반복되는 서술이나 표현, 느낌도 많았고.따지고 들자면 단점이 많을 수 있는 작품이긴 한데, 그래도 전반적인 느낌은 뭐 나름 괜찮네는 되겠다.작가가 현학적인 표현을 골라 쓰려고 노력한건지, 아니면 원래 표현이 클래시컬한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로맨스 작가들과는 사뭇 다른 표현들이 좀 신선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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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교님(E-book)] - 춈춈What I read/로맨스 2016. 6. 13. 15:13
2016년 6월의 어느 날 읽다. 춈춈 작가의 작품은 이것이 두 번째.이번 작품은 지난 번 작품보단 좀 더 낫다고 생각이 든다.그렇지만 와~ 좋다~ 최고다~ 뭐 이런 건 아니고.여전히 남주의 거칠 것 없는 대사는 거슬릴 뿐이고.날 것의 아름다움이 아닌 거친 저질스러움이랄까.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 부분은 계속 적응되지 않는 걸로 보아 내 취향이 이 쪽이 아닌게지.그러나 이야기적 측면으론 단순하고 모난 데 없이 뭐 이 정도면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그리 길지도 않고 짧고 굵게 쓰는 게 특기인 듯 보이기도 하고. 유도학과 조교인 여주 최해연.그녀보다 세 살 연하인 유도 스타 남주 강진하.여주는 남자에게 데인 경험 때문에 연애 뭐 이런 쪽은 젬병이고.남주는 역시나 로맨스 소설 답게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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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에의 아리아] - 박명식What I read/로맨스 2016. 5. 10. 15:31
2016년 5월 2일 ~ 9일 읽다. 요즘 미드 '왕좌의 게임'에 푹 빠져 있다.최근 한 달 동안 시즌 1부터 시즌 5편 중반까지 봤다.잘하면 이번 주 내로 시즌 5 끝내고 다음 주에 시즌 6 이미 방영한 것 까지 끝내면 조만간 본방을 따라갈 수 있을 듯 하다.왕좌의 게임처럼 기사도 나오고 영주도 나오고 뭐 그런 중세식의 작품이 없을까 고민하다 생각나서 집어들게 된 작품이다.구매해서 책 꽂이에 꽂아둔지는 꽤나 오래된 책인데, 이제서야 보호필름을 벗기고 읽어보게 된 책. 결론은 '이 정도면 괜찮네' 정도다.지금 생각해 보면 다시 읽을지는 미지수인데.그렇다고 선뜻 방출을 하기도 어딘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우선, 여자 캐릭터가 제법 매력적이다.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현명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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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화연담] - 어도담What I read/로맨스 2016. 4. 26. 10:33
2016년 4월 넷째 주 ~ 4월 25일 읽다. 이 작가의 읽어본 작품 중 네 번째 작품 되겠다.레디메이드퀸, 들었다 놨다, 알라망드, 앵화연담. 결론은?이 역시 소장.'들었다 놨다'를 제외하고는 다 괜찮네, 이 작가.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나오면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할 듯. 읽는 동안 제법 설레면서 주인공들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다.남주인 양사언 같은 남자가 곁에 있으면 참 재미있겠다, 살만하겠다 싶기도 했고.여주도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할 줄 아는 여인이었고. 때는 고려시대.왕의 하나 뿐인 공주, 이화는 살기 위해 궁을 탈출한다.그동안 친어미 못지않게 살갑게 굴던 계모가 실은 저를 서서히 죽이고 있었음을 알았기에.그리하여 찾아간 곳은 아래로 딸린 동생만 다섯인 해주의 양사언.스승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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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E-Book)] - 춈춈What I read/로맨스 2016. 3. 29. 16:36
2016년 3월 29일 읽다. 내용은 짧아서 금방 읽는데 무리 없다.게다가 별다른 갈등 요소도 없고.굉장히 소재나 전개는 간단하다.다른 건 고만고만하거나 별로인데 여주 하나 때문에 산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여주의 처지가 너무 눈물나게 불쌍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곧고 강하게 살아내고 있는 여주가 예뻐 보여서 여주의 행복을 절로 빌어주고 싶다랄까.그에 반해 남주는 말도 거친 편이고 뭐랄까, 매력이 없었다.남주가 가진 배경이나 직업 등의 위치에서 할 말이라고 보기엔 너무 저급하다랄까.아님 내가 남자를 잘 몰라 그렇지, 원래 저런걸까.여주 덕분에 산 작품이고, 그런 면에선 나름 괜찮은 작품이었다.그 외의 다른 부분은 별로였어도.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이모 밑에서 자라던 여주, 민재희.고등학생 때 이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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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와 까마귀] - 이상원What I read/로맨스 2016. 3. 3. 11:32
2016년 2월의 어느 날 읽기 시작해서 3월 2일 읽기를 포기하다. 처음 읽을 때는 여주가 너무 거지 같아도, 남주가 미친 놈 같아도 이거 좀 웃긴가? 이렇게 긴가민가하면서 읽었더랬다.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웃긴게 아니었고, 계속 반복되는 패턴도 정말 참을 수 없을만큼 지겹더라.질질 거지같이 끌려다니는 여주도 이해할 수 없고, 막돼먹은 남주도 당최 곱게 봐줄 수가 없더라.여주는 무뇌아인가 싶기도 했다는. 이 책 재미있다고 입소문은 자자했는데 구하기 어려웠던 절판본이었다.지금은 다시 재판된 걸로 알고 있긴 한데, 내가 구할 당시에만해도 이거 구하느라 노력 좀 했다.근데 그 노력이 정말 무색해지더라.로맨스 장르는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덜컥 구입해 보면 큰 일 난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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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종달새] - 정경윤What I read/로맨스 2016. 1. 18. 18:08
2016년 1월 13일 읽다. 이 작가 작품은 '천사에게 고하는 안녕'을 읽었더라.재미있었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다.그래도 하도 오래 전에 읽었던지라 '붉은 종달새'를 읽기에 앞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더랬다. 기대가 컸더라면 실망했을 수도 있겠으나 기대가 없어서였는지, 크게 나쁘진 않았네 정도의 감상이 되겠다. 암살자(테러범)와 타깃으로 만난 19세의 안나와 34세의 일리야.조금은 자극적이고 색다른 소재라 집어든 작품이다.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고아 암살자 안나.모든 것을 가져 삶이 허무한 일리야.그들이 보여주는, 만들어가는 사랑은 크게 색다르지 않았다.그래도 못 봐줄 정도는 아니었다. 읽은 직후에는 '뭐, 이 정도면 괜찮네.' 였는데, 한참의 시간이 지나 리뷰를 쓰는 지금은 그것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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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러시안(E-Book)] - 김언희What I read/로맨스 2016. 1. 7. 09:43
2015년 12월 어느 날 ~ 2016년 1월 6일 읽음. 이 작가는 '메이비 메이비 낫(구판)'을 처음 읽으며 알게 되었다.그리고 메이비 메이비 낫이 워낙 인상이 좋았기에, 블랙 러시안에 거는 기대도 '매우 높았다'.하지만 결론은 'Just So So' 되시겠다. 일단 캐릭터에 몰입하고 녹아들기가 어렵더라.현실성 없는 캐릭터 한 두 번 보는 것도 아닌데 너무 거리감이 느껴지더라.마찬가지로 전개도 개연성 없어 보였고.좀 억지스러웠다 해야 하나.마지막에 여주 아버지 정 회장이 '불도장' 언급할 때를 제외하고는 어느 순간에도 이 작품은 내 마음을 훔치지 못했다.로맨스도, 캐릭터도, 이야기도.그래서 참 아쉽다.이북이 아니었음 아무 미련없이 방출했을 작품이다. YK 그룹의 차녀, 정민영.그녀가 자신의 신분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