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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선배님(E-Book)] - 춈춈
    What I read/로맨스 2016. 3. 29. 16:36

    2016년 3월 29일 읽다.


    내용은 짧아서 금방 읽는데 무리 없다.

    게다가 별다른 갈등 요소도 없고.

    굉장히 소재나 전개는 간단하다.

    다른 건 고만고만하거나 별로인데 여주 하나 때문에 산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여주의 처지가 너무 눈물나게 불쌍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곧고 강하게 살아내고 있는 여주가 예뻐 보여서 여주의 행복을 절로 빌어주고 싶다랄까.

    그에 반해 남주는 말도 거친 편이고 뭐랄까, 매력이 없었다.

    남주가 가진 배경이나 직업 등의 위치에서 할 말이라고 보기엔 너무 저급하다랄까.

    아님 내가 남자를 잘 몰라 그렇지, 원래 저런걸까.

    여주 덕분에 산 작품이고, 그런 면에선 나름 괜찮은 작품이었다.

    그 외의 다른 부분은 별로였어도.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이모 밑에서 자라던 여주, 민재희.

    고등학생 때 이모부 마저 도망가고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다 자퇴한다.

    하나 밖에 없는 동생을 벌어 먹여야했기에.

    YS그룹 막내아들이자 YS그룹 고문변호사, 남주 윤정후.

    고등학교 1년 선배인 재희에게 반한 채 잊지 못하고 있다가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재희가 정후의 모친에게 정후를 일컬어 '눈 내리는 날' 같다고 표현하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서 울컥했더랬다.

    정말 괜찮은 표현이었다.

    이런 면에서 이 작품은 괜찮은 거지.

    이북이라 방출고민이 없어서 그것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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