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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에의 아리아] - 박명식
    What I read/로맨스 2016. 5. 10. 15:31





    2016년 5월 2일 ~ 9일 읽다.



    요즘 미드 '왕좌의 게임'에 푹 빠져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시즌 1부터 시즌 5편 중반까지 봤다.

    잘하면 이번 주 내로 시즌 5 끝내고 다음 주에 시즌 6 이미 방영한 것 까지 끝내면 조만간 본방을 따라갈 수 있을 듯 하다.

    왕좌의 게임처럼 기사도 나오고 영주도 나오고 뭐 그런 중세식의 작품이 없을까 고민하다 생각나서 집어들게 된 작품이다.

    구매해서 책 꽂이에 꽂아둔지는 꽤나 오래된 책인데, 이제서야 보호필름을 벗기고 읽어보게 된 책.


    결론은 '이 정도면 괜찮네' 정도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시 읽을지는 미지수인데.

    그렇다고 선뜻 방출을 하기도 어딘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우선, 여자 캐릭터가 제법 매력적이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현명함을 갖춘 캐릭터.

    여기에 예쁘기까지 하니 '사기'같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뭐.

    로맨스 소설 주인공이 안 예쁘고 안 멋지면 그것도 별로겠지 싶기도 하고.

    남자 주인공도 참 한결같이 멋있다는 생각이 들고.

    누군가의 꿈을 지지하고 뒷받침해준다는 게 어떤 건지 확실히 보여주는 남주 되시겠다.


    여주, 윤아인 = 뮤즈카 죠르세

    어느 날 갑자기 사고를 당해 죽게되었는데 깨어나 보니 다른 세계에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와 있더라는 차원물.

    남주, 슈아죌 폰 실러.

    나라 최고의 기사 액시디움 나이트.

    슈아죌은 전쟁의 전투 중에 뮤즈카의 아버지와 1:1 대결인 아레나를 하고 그를 죽이게 된다.

    하지만 슈아죌 역시 뮤즈카의 아버지에게 상처를 입고 기사다운 그의 모습에 그의 딸을 예우해주겠다 약조하게 된다.

    그리하여 포로와 승전 기사로 만난 뮤즈카와 슈아죌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 작품에서 제법 아쉬웠던 점은 악역에 대한 부분이다.

    크리스티나 후작이라는 영화 '미저리'에나 나올법한 캐릭터가 있는데 그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그저 집착하고 또 집착할 뿐. 

    '잘못된 사랑'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배경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은 부분이 되겠다.

    또한 그녀의 가문이 행하는 행동 역시.

    똑똑하다는 그들 가문이 할 행동이 아니었기에.

    바보나 그런 행동을 할텐데 작가의 묘사와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해야겠지.

    이런 부분에서의 디테일이 좀 미흡하긴 했는데 뭐. 

    그런 부분을 빼고는 전투 묘사도 제법 괜찮았고 인물 설정도 괜찮았다.


    로맨스 분량이 살짝 아쉬울 순 있겠으나 로맨스로만 점철된 작품보단 이렇게 살짝 아쉬울 정도로 들어간 것도 크게 나쁘진 않았다.

    물론, 다른 이야기가 지루했더라면 적은 분량의 로맨스가 큰 단점으로 부각되었겠지만 다른 부분이 잘 커버해 주니 크게 문제 없다.


    뮤즈카의 이미지는 읽는 내내 쉽게 상상이 되던데, 슈아죌의 이미지가 잘 상상이 되지 않더라.

    어떤 이미지의 모습일지 내심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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