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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사를 위한 동화] - 은소로
    What I read/로맨스 2018. 10. 30. 15:48

    2018년 10월 27일 ~ 28일 읽다.


    이 작가의 작품은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와 '교룡의 주인'을 읽었더랬다.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의 경우는, 제법 참신했으나 내 기대에는 살짝 못 미친 작품이었다면, 교룡의 주인은 굉장히 괜찮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았다.

    이 작품의 제목에 들어있는 '동화'라는 단어에 살짝 기대를 내려놓고 읽기 시작했다.

    유치할 수도 있겠고, 너무 순수하거나 순진할 수도 있겠다는, 단어에서 유추되는 선입견을 안고 있었으니까.


    결론은 로맨스는 좀 실망스럽긴 하지만, 이야기 구성이나 내용만큼은 정말 대단했다, 좋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맨스는 정말 '동화'스러웠으니까.

    하지만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살포시 내려놓고 본다면 이 작품, 재미있는 작품이다.

    구성도 정말 탄탄하고, 상상력도 이만하면 만족스럽고.

    로맨스의 아쉬움이 이 작품의 매력을 1% 깎아먹더라도 나머지 99% 때문에라도 이 작품은 나중에 또 선택해서 볼 것 같다.

    그만큼 괜찮았단 거겠지.


    쌍둥이로 태어나 부모에게 사랑도 받지 못하고, 나중엔 천애고아가 되어 노예 생활까지 하게 되는 여주, 아즈릴 아스테라.

    그녀에게 어느 날 은발의 하얀 로브를 입은 지평선의 마법사, 레마 레쉬트가 나타나고.

    그녀는 그의 제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되겠다.


    여기서 '사역마'라는 개체가 등장하는데, 레마의 사역마 '라르고'를 보니 울집 레오(골든 리트리버, 3살 반)가 떠오르더라.

    레오가 여기 나오는 사역마 같은 존재라면 또 얼마나 재미있을까 싶기도 하고.


    대단한 상상력에 혀를 내두르며 이 작가는 계속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겠다.

    따라서 다음에 읽을 작품은 '검을 든 꽃'이 되겠지.

    아~~~ 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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