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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르미 그린 달빛] - 윤이수
    What I read/로맨스 2018. 9. 27. 16:03


    2018년 9월 어느 날 읽다.


    최근 윤이수 작가의 비단 꽃신, 십일야를 읽었고, 꽤나 재미있게 봤기에 이 작품까지 읽게 되었다.

    이 작품은 드라마로 먼저 본 후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드라마의 끝 부분이나, 윤성의 죽음이라던가 하는 부분이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근데, 이 작품부터 보고 드라마를 봤더라면 느낌이 달랐겠구나 싶더라.

    결론은 내용적으로 따지면, '책이 훨씬 낫더라'가 되겠다.

    게다가 다섯 권이나 되는 이 책을 다 읽고 드라마를 추석 내내 다시 정주행 하느라 고생했다.

    책에서 느낀 그 느낌을 드라마에 이입시켜 보려고.

    책에서 느낀 주인공들의 느낌과 일치하는 사람은 김윤성과 영의정 정도? 

    나머진 전혀 새로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라.

    세자 이 영은 냉정한 면보단 따뜻한 면이 더 부각된 듯 하고.

    병연의 라온을 향한 마음은 아예 싹둑 없어진 거나 다름없고.


    물론, 박보검의 '이 영 세자'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 이상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을만큼.

    다시 보니 좋긴 하더라만, 다시 봐서 그런지 덜 설레긴 하더라.

    다만 박보검의 연기에 넋이 빠졌을 뿐......


    책에서의 끝부분 역시 그리 마음에 드는 끝은 아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보단 백 배 나은 결론이다.

    게다가 윤성의 끝도 그리 마음에 들진 않지만 드라마보단 훨씬 낫고.

    병연 보단 윤성의 가슴 아픈 사랑에 더 공감이 되더라.

    세자와 윤성, 나라면 둘 중 누굴 택할까 심히 고민이 될만큼 윤성은 정말 멋진 캐릭터였다.


    이 작품 역시 괜찮은 작품이란 결론이 되겠다.

    이 작가의 다른 책을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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