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saw
-
[머니볼]을 보다...What I saw 2011. 11. 23. 21:44
2011년 11월 20일 보다... 선수 연봉 다 합쳐 4100만 달러짜리 팀인 오클랜드 애틀레틱스 팀 그 팀의 단장인 주인공 브래드 피트.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팀의 에이스들이 연달아 돈을 더 많이 주는 부자구단으로 이적하게 되면서 그는 기존 메이저 리그의 법칙대로, 룰 대로 다음 시즌 선수단을 꾸렸다간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에 아예 자신만의 법칙과 룰을 만들기로 했다. 우승을 하려면 장타율과 출루율이 좋아야 한다는 통계를 들고 장타율과 출루율은 좋지만 다른 이유들로 인해 저평가받은 좋은 선수들을 저렴한 연봉으로 데려와 새 팀을 꾸리게 되고 그만의 실험을 하게 된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주변 사람들과의 마찰을 겪으면서도 그는 자신과 자신이 데려온 부단장의 신념을 믿고 끝까지 헤쳐나가며 결국 그런 ..
-
[최종병기 활] 영화를 보다.What I saw 2011. 8. 27. 15:38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저녁 7시 40분경 보고, 끝나자마자 9시 40분 경 [최종병기 활] 영화를 봤다. 어렸을 때나 하루에 영화 여러 편씩 봤는데... 새삼 2편 이어 보니 기분이 색달랐다. SF 영화 다음 좋아하는 것이 액션, 전쟁 영화들이어서 이 영화에 거는 기대가 컸다. 또한 장르 역시 내가 좋아하는 역사 장르가 아니겠는가. 반드시 어떤 교훈이나 정치상황, 역사적 상황을 억지로 주입하려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타국의 군대에 의해 마구 짓밟히는 사람들을 보니 마음이 그리 편한 것은 아니었다. 한반도의 역사 중엔 타국으로부터 침략을 당한 역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정복의 역사는 찾아볼 수가 없다. 물론, '정복의 역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거나, 옳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보다...What I saw 2011. 8. 26. 19:09
혹성탈출 전작을 다 봤던 나로서는 정말 큰 기대를 갖고 보게 만든 영화였다. 난 정말 SF 영화를 좋아한다. 상상 속에서만 벌어지는 그런 일들, 감히 상상도 못했던 그런 것들을 현실처럼 보여주는 그런 장르이기 때문이며, 나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 되었든, 난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 내 상상력을 자극했다는 점에서는 아주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전작과 교묘하게 연결되게 해주는 결말 또한 인상깊었다. 유인원이 인간의 지능을 갖는 것이 더 빠를까? 아니면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갖는 것이 더 빠를까? 문득 그런 호기심이 생겼었다. 또한 모든 일의 근원인 신약의 구성성분이나, 해당 신약이 투여된 이후,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하게 되는지 그 작용원리 또한 궁금했다. 물론, ..
-
[디어미]를 보고...What I saw 2011. 5. 6. 21:09
2011년 5월 5일 아트하우스 모모(ECC)에서 보다... 소피 마르소 주연의 디어미.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인 마가렛에게 7살의 자신인 마그릿이 과거에 써서 보낸 편지가 배달된다. 가장 현명한 나이인 7살 때 미래의 나를 위해 편지를 쓴다는 설정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참 당당하고도 현명해 보이는 7살의 마그릿의 편지들이 더 많은 인생을 겪어낸 마가렛의 인생을 통째로 뒤흔들게 된다. 현재의 그녀는 7살의 마그릿이 꿈꾸던 꿈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을까... 정말 마그릿 '자신' 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영화는 묻는다. 그리하여 마가렛이 진정한 마그릿 그 자체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만족하는, 자신만의 삶을, '자기 자신'이 되어 살기로 하며 마가렛은, 마그릿이 되어 영화는 끝맺는다..
-
선덕여왕! 이건 정말 아니다-선덕여왕(09.06.30)을 보고...What I saw 2009. 7. 1. 17:05
요즘 본방사수를 하고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 선덕여왕입니다. 워낙 사극 관련 드라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고현정의 미실이 너무 매력적이기도 해서 거기에 매료되어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지요. 근데 어제의 선덕여왕(09년 6월 30일자)은 정말 어이가 없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29일자 마지막 장면이 김유신의 용화향도가 마지막 조의군 (나머지 군대가 무사히 빠져나갈 때까지 미끼가 되어 싸우는 일종의 자살 특공대)이 되어 백제군과의 전투를 앞두고 무섭게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드라마틱한 전투씬을 만들어 줄 것인가.' '생사가 불분명한 김서현과의 조우는 얼마나 또 드라마틱 할 것인가.' '김서현은 어떻게 살아돌아올 것인가.' 등등, 목숨을 걸고 반드시 살아돌아가야 하는 이들의 처절한 운명..
-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보고 오다...What I saw 2009. 6. 25. 21:09
(약간의 스포일 有) 개봉일만 손꼽아 기다리던 트랜스 포머, 드디어 어제, 개봉일 보게 되었습니다. 밤 11시 10분,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화질을 기대하면서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았네요. 끝나고 나니 새벽 1시 40분 가량 되었는데..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답게, 그리고 트랜스포머 답게 넋을 놓게 만들 정도로 볼 거리가 많았습니다. 근데 아쉬웠던 점은, 로봇군단들이 각각 변신할 때, 전투할 때의 모습들이 너무 순식간들이라 저 처럼 detail하게 그런 부분들을 느껴보고 싶었던 관객들은 제대로 볼 수 없어 많이 아쉬웠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한정된 제작비에(물론, 제작비가 2억달러면 결코 적진 않습니다만..^^) 로봇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다루는데, d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