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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 마멀레이드] - 강해랑
    What I read/로맨스 2014. 5. 7. 17:43




    2014년 4월의 어느 날 읽다.



    이 책은 특이하게 2명의 여주와 2명의 남주가 있다.

    여주 둘은 떨어지고는 못사는 친한 친구 사이.

    그래서 이 두 커플의 이야기가 따로 놀지 않고

    유기적으로 잘 얽혀있어 읽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다.


    수제 초콜릿 가게 '오렌지 마멀레이드'

    이 곳의 주인은 스물아홉 동갑내기 쇼콜라티에 지윤과 주연.


    지윤은 여리고 감성적이며 대책없이 사랑에 빠져버리는 

    짝사랑 전문녀, 사랑스러운 천상 여자이다.

    주연은 냉소적이고 사랑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고수한다.

    냉철하고 이지적인 면모가 가득한 여자이다.


    그런 지윤과 주연에게 각각 새로운 남자가 나타난다.

    지윤에게는 하윤이, 주연에게는 시욱이.

    어찌보면 하윤의 성격은 주연과 비슷하고

    시욱의 성격이 지윤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

    비슷하다기 보다는 유사한 과라고나 할까.

    사랑에 관심없고 여자에 관심없는 무미건조한 치과의사, 하윤.

    한번 꽂히면 앞뒤 재지 않고 들이대는 열정적인 대학생, 시욱.


    이들이 서로가 가진 상처와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면서

    결국엔 진정한 사랑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천상 여자인 지윤보다는 차갑고 냉소적인 주연의 캐릭터가 더 와닿더라.

    어쩌면 나랑 닮은 부분을 발견했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주연에게 나타난 연하남 시욱은 천상 주연을 위한 짝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돌적이면서 솔직하고, 뜨거운 남자, 시욱이 

    무미건조한 하윤보다는 더 끌리는 남자였단 생각이 든다.


    시욱의 통통 튀는 말과 주연의 끝갈 데 모를 냉소가 마음에 들어

    끝까지 소장할까 생각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터져나가는 책장 때문에 이제는 에센스 오브 에센스만

    소장해야 된다는 생각에 아깝지만 방출한 책이다.

    나중에 다시 보고 싶어지면 흑...다시 구해야지 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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