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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trek - Into the Darkness]
    What I saw 2013. 5. 31. 10:04



    2013년 5월 29일 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2013년 나의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직 2013년이 반이 넘게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들은 볼 것도 없이 최고라고 감히 이름 붙일 수 있을 듯 하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얼마나 가슴이 설레던지…


    스타트렉 더 비기닝이 끝나고 3년 넘게 이들 블로그를 들락거리며 새소식이 없나 살피고 개봉 소식만 눈이 빠지게 기다렸던 나로선 정말 매일매일 다음 편이 개봉될 때까지 이 영화만 봐도 행복할 것 같다.


    USS 엔터프라이즈호를 볼 때, 워프를 할 때, 화려한 빛에 휩싸이며 사람이 전송될 때 등의 장면들은 어려서부터 익히 봐온 스타트렉의 압권 장면들이지만, 어려서보던 그 때의 설레임을 그대로 간직한 채, 리얼함이 더해져서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우주! 내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온 내 꿈의 무대!

    그 우주를 배경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엔터프라이즈호의 모험은 날 어린아이처럼 설레게 하고 우주에 대한 내 꿈을 더욱 크고 견고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내가 죽기전까지 어디까지 내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 진다.

    스타트렉에 나오는 현실의 반 만이라도 만들 수 있을까?



    영화는 어떤 행성을 화산폭발의 위험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하여 그 행성 부족을 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타플릿의 규율에 따르면 스타플릿 함대는 절대로 어떤 행성이든 부족의 삶이나 진화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있다.

    하지만 함장 제임스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일등항해사인 스팍이 행성민들을 위해 화산폭발은 막을지언정 정작 자신은 탈출할 방법이 없어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제임스는 스타플릿 함대의 규정을 어기고 그를 구출해낸다.

    그리하여 '바퀴'도 모르던 원시부족같은 토착민들이 최첨단 엔터프라이즈호를 목격하게 되는 일이 생겼다.


    제임스는 이 일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으나, 원리원칙주의자인 스팍의 보고로 인해, 제임스는 함장 지위를 박탈당했고, 스팍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되었고, 엔터프라이즈호는 제임스가 함장이 되기 전의 함장이었던, 파이크 함장이 맡게 된다.


    파이크 함장의 따가운 질책과 함께 파이크 함장의 제임스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제임스는 엔터프라이즈호의 일등항해사가 되고, 마침 스타플릿 함대의 도서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교들이 모였고, 거기서 다시 2차 테러가 발생하여 파이크 함장이 사망하게 되고, 제임스는 다시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이 되어, 스팍은 일등항해사가 되어 테러범을 잡으러 떠나게 된다.


    제임스와 스팍이 온갖 역경을 헤쳐나가는데 이들이 그려내는 리더의 최고 자질이란 희생, 솔선수범, 부하들을 진정 아끼는 자세가 아니었나 싶다. 

    부하들을 위기로 내몰고 자신의 '감'만을 따르며 마치 신처럼 죽음이 자신만은 비껴갈 것이라는 오만함에 빠져 있던 제임스가 부하들이 정작 죽을 위기에 처하자 자신을 버리고 부하들을 살리려 하는 모습을 통해 제임스가 그야말로 '진정한' 함장으로 거듭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영화는 그야말로 제임스와 스팍의 영웅놀이와 같다고 해도 될 만큼 두 사람의 비중이 매우 컸고, 상대적으로 다른 조연들의 비중(체코프, 술루 등)이 줄어든 것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뭐.

    다음 편에서 이들의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쉽게 접을 수 있겠다.


    사실 지난 번의 [Startrek - The Beginning] 편과 이번의 [Startrek - into the darkness] 편은 진정한 스타트렉 시리즈의 프리퀼 같은 형식이라고도 여겨진다. 

    왜냐하면 엔터프라이즈호의 진정한 목표는 미지의 세계, 미지의 우주와 행성을 탐구하는 것이니까.

    마지막에 5년 간의 장기 미션(미지의 행성 탐험)을 받고 다시 우주로 워프해 떠나는 엔터프라이즈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음 편엔 어떤 상상력으로 무장한 미지의 행성을 보여줄지, 그리고 어떤 신나는 모험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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