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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언맨 3]을 보다.
    What I saw 2013. 5. 13. 11:29


    마블 사에서 만들어낸 많은 캐릭터들, 그리고 스토리들.

    그 대단함에 우선 경의를 표하고 싶다.

    작품성이 뛰어나다거나, 예술성이 뛰어나다 이런 쪽은 아니지만

    오락성이 뛰어나고, 볼 거리가 많은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보고 싶지 않으면 패스~


    어벤저스 때와의 연계성을 보여주며

    뉴욕 사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토니.

    그런 그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오는데

    그 위기는 그가 아이언맨이 되기 전,

    화려하기 짝이 없는 철없는 바람둥이로 살던 시절에 만났던 이가

    악당이 되어 돌아와 그를 괴롭히게 된다.


    결론이야 뻔할 노릇일테고

    마지막 장면을 보면 페퍼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수많은 아이언맨 수트들을 전부 파괴해 버리는 토니다.

    그리고 심장 근처에 박혀 있던 폭탄 파편도 수술로 제거하고

    더는 아이언맨이 없을 것 같은 분위기로 끝이 난다.


    왠지 엔딩 크레딧 다음에 뭔가가 있을 것 같아서 기다려봤는데

    정말 무언가가 있긴 했다.

    꽤나 허무한 부가영상이긴 했으나,

    마지막 한 코멘트가 허무함을 씻어주긴 했다.

    "Tony will return."

    (제대로 기억한 건지는 모르겠네. 토니였는지 아이언맨이었는지~)

    아마 아이언맨이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겠지?


    어벤저스에 나왔던 많은 히어로들 중에서

    가장 매력있는 캐릭터를 꼽으라면 

    나는 아이언맨을 고르겠다.

    왜냐하면 영웅들이 기본적으로 가질 법한

    겸손의 미덕, 착한 심성, 배려심 뭐 이런 것보다는

    껄렁껄렁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이기주의적인 캐릭터이지만

    솔직하고, 자신만만하고, 결국엔 뭐든 이겨낼 것 같은 무한한 신뢰를 주니까.

    적어도 내겐 아이언맨이 그런 히어로인 것이다.

    이런 쿨~한 영웅 캐릭터가 또 어디 있겠는가.

    그런 점에서 다음에 다시 만나게 될 아이언맨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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