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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소년]
    What I saw 2013. 1. 21. 17:39



    2012년 1월 20일 보다.


    늑대소년 작년에 한창 광풍이 불 때

    영화관에 가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근데 같이 보러 갈 사람이 굳이 싫다고 하는 관계로

    끝내 영화관에서 볼 수 없었던 아쉬운 작품이었다.

    그러던 중, 마침 보고 있는 TV VOD서비스에

    늑대소년이 신규로 올라온 것을 알게 되고,

    기쁜 마음에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결론부터 말해야 겠다.

    너~~~무 좋았다.

    송중기! 

    성균관 스캔들에서 '여림' 역할을 

    정말 맛깔나게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팬이 되었는데 이 늑대 소년의 늑대 역할도

    정말 어찌나 잘 표현했는지...

    그의 최근 드라마 작품 '착한 남자'는 안 봤지만

    이 늑대 소년을 보고 흠뻑 반해서

    '착한 남자'도 찾아봐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송중기였기 때문에 이 늑대가 완벽하게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

    이 영화 블루레이 DVD가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 그리고 소설책도 나온 모양이던데

    그것도 구해서 읽어봐야겠다.


    할머니가 되어 버린 소녀는

    예전에 한 때 잠시나마 살았던 집의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거기에서 자신의 옛 기억과 조우하게 된다.


    폐병을 달고 살던 소녀는

    늘 '죽음'을 생각하며 우울하게 지낸다.

    그런 소녀가 건강을 위해서

    강원도 산골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거기에서 말도 못하고, 으르렁대기만 하는

    어떤 소년을 만나게 된다.

    그에게 '철수'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함께 지내게 되는데

    처음엔 그를 멀리하던 소녀가 그에게 차츰 마음을 열며

    그에게 다가가기 시작하고,

    소년 역시 그녀에게 마음을 열고 반응하기 시작한다.


    소녀와 소년이 행복하게 보내던 시간도 잠시,

    소녀와 소녀의 가족을 괴롭히는 나쁜 놈이

    철수를 그녀에게서 떼어내려고 계략을 꾸미게 되고...


    소년과 소녀가 산에서 헤어질 때,

    그리고 마지막에 조우할 때,

    그리고 철수가 눈사람을 만들 때

    어찌나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던지...


    그저 처음에는 나도 저런 늑대소년 하나 키우고 싶단 생각 뿐이었는데

    나중에는 나도 저런 '사랑'을 받아보고 싶고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

    내가 그 소녀였다면 두 번째 인생은 그 소년과 함께 보내볼 텐데...

    그 소녀의 안타까운 선택이 참으로 아쉬웠다.


    이 영화는 두고두고 꺼내어서 보고 싶어질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철수...송중기...그는 내게 최고의 남자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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