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월드 인베이젼]
    What I saw 2013. 1. 21. 17:23



    2013년 1월 19일 보다.


    외계인 침공!

    이 얼마나 재미있고 무궁무진한 소재인가!

    '내'가 영화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기준을 차지하는 '상상력'이라는 면에서

    외계인 침공 소재는 무조건 보고야 마는 소재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어떤 외계인이, 어떻게 침공을 했으며,

    무엇을 노리며, 어떻게 지구를 먹어 들어가는가.

    그리고 인류는 그에 어떻게 대응을 하며

    어떤 결론을 맞이하게 되는가가

    이런 소재의 영화에선 가장 궁금한 부분이다.


    이 영화를 찾아보니 원제는 

    배틀: LA(로스엔젤레스) 였던 듯 하다.

    원제도 괜찮은데, 왜 제목을 이렇게 봐꿨는지 모를 일이다.

    거창하고 뭔가 대단한 헐리웃 블록버스터 느낌을 주려고 했던 것일까.

    외국 영화들 수입해 들여올 때 제발 원제 손상 좀 안 시켰음 좋겠다.

    원제만이 가지는 느낌과 원제로 파악할 수 있는

    영화의 '분위기' 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줄거리인데

    결말 스포가 있으므로 스포를 피할 사람은

    읽지 말길 바란다.


    알 수 없는 물체가 지구 바다로 떨어지게 되는데

    NASA 과학자들은 그 물체가 떨어지기 거의 직전에서야

    그 물체의 존재를 알게 되고 물체가 무엇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LA 인근 바다에도 그 물체는 떨어졌고

    사람들은 내륙으로 대피를 시작했는데

    막 은퇴하려던 낸츠 상사는 민간인 대피 작전을 돕기 위해서

    갓 부임한 소위와 해당 지역으로 파견되게 되는데...


    해당 지역으로 가는 헬기 안에서

    이미 외계인들의 공격 상황을 목격하게 되고

    내리자 마자 전투 상황으로 변하게 된다.

    외계인과 군인들과의 사투가 시작되고

    그 중에서 민간인 구출 작전도 함께 병행하게 되는데

    민간인 구출도 구출이지만 군인들 자신들의 생명도

    장담할 수 없는 위태위태한 상황이 계속되고...


    적들의 무인 항공기를 조정하는 일종의 command center를 

    마지막 즈음에 찾게 되고 그것을 힘들게 격파해 내면서

    외계인과의 전투에서 일말의 희망을 발견하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하나로 똘똘 뭉친 전우애를 갖게 된 그들이

    다시 다음 전장으로 나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맞는다.


    외계인이 완전히 격파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격파해 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잡은 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그들의 뒷 이야기도 매우 궁금해졌다.

    2편이 나온다면 기꺼이 봐주고 싶을 만큼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복잡한 것을 많이 던지면서 머리를 산만하게 하는 영화도 아니고

    단순한 전개 속에서 볼 거리도 어느 정도 있고

    큰 감동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가슴 뭉클한 부분들을 던지기도 한다.


    작품성 뛰어난 대작의 반열에 들기는 어려울 듯 하지만

    또 다른 외계인의 모습을 그렸다는 점에서,

    그들의 상상력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리 많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평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What I sa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보다.  (0) 2013.02.06
    [늑대소년]  (0) 2013.01.21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0) 2013.01.16
    [링컨: 뱀파이어 헌터]  (0) 2013.01.15
    [레미제라블] 을 보다.  (0) 2012.12.24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