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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앤 제인] - 서연
    What I read/로맨스 2013. 1. 16. 00:19


    2012년 1월의 어느 날 시작해서 1월 15일까지 읽다.


    간간히 조금씩 읽고 또 꺼내어서 다음 부분 읽고,

    그런 식으로 제법 오랜 시간에 걸쳐

    이 책을 다 읽어낼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주, 제인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제법 긴장감 있는 전개와 스토리가 볼만했는데

    제인의 문제가 해결된 이후의 스토리는

    그저 '자기야, 사랑해.' 이것이 전부이다.

    어디서나 그저 '사랑해' 

    이래도 사랑해, 저래도 사랑해

    계속 지겹게 되풀이되는 '사랑해' 타령이 지겨웠다.


    분명, 그 이전까지는 제법 탄탄한 전개와 

    다음이 무지하게 궁금해 죽을 것만 같은 스토리를 펼쳐 보였는데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앙꼬 빠진 찐빵처럼

    그저 밋밋한 얘기들만 계속 반복되어 나온다고 해야 하나.

    분명, 그런 모습들이, 주인공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부분들로 2권의 반 이상을 

    할애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차라리 책 두께가 좀 있더라도 1권으로 압축해서 

    내용도 좀 더 긴장감 있게 가져가고

    이후의 이야기도 딱 엑기스로 추려서 알콩달콩 한 모습들을

    임팩트 있게 보여줬으면 만족도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계속 '사랑해' 타령이 나오니까

    주인공들의 알콩달콩한 모습도 더는 '알콩달콩'해 보이지 않게 되더라.


    어린 시절 비행기 사고로 부모를 잃은 홍제인.

    그녀는 큰 아버지에게 입양되었으나 그들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고

    할머니와 홀로 한국에 남아서 혼자 커간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남자친구, 이강준.

    이 여자, 저 여자 다 건드리고 다니는 이강준은

    그녀에게 결혼 전 6개월의 자유시간을 줄테니

    마음껏 즐기다가 오라고 그녀의 등을 떠밀고

    마침 그런 그녀의 주위에 그녀의 중, 고등학교 동창인

    '윤남근'이라는 사람이 자리하게 된다.

    둘은 한 눈에 서로에게 반하게 되고

    그렇게 사랑을 키워나가면서

    그녀의 아픔과 공포를 맞닥뜨리면서

    서로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행복하게 된다는 얘기.


    분명, 이 문제가 해결될때까지는 충분히 재미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고, 그것이 작품 전체의 호감을

    많이 깎아내렸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 책은 별 미련없이 방출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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